영화 ‘리바운드’가 흥행하면서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인 강양현 감독이 이끄는 조선대 농구부의 경기에도 관심이 쏠렸다.
특히 조선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에는 민영돈 총장이 참관했으며, 글로벌인문대학 소속 치어리딩 동아리 ‘사유’가 열띤 응원을 펼치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사유’를 처음 본 관람객들도 있을 터.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단장인 김단아(독일어문화학과) 학생에게서 ‘사유’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응원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지난 3월, 조선대 농구부에 이승준 코치님이 새로 오셨어요. 그리고 강양현 감독님의 영화가 흥행하면서 농구 경기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도 많아졌고요. 그래서 이번 조선대 경기에 직접 나서 응원을 하면 어떨까 하던 차에 홍보팀 담당자께서 연락을 주셔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5월 9일 경기와 24일 경기 두 차례 참여했는데요. 저를 비롯해 영어영문학과 박은민·양현화·정예원· 윤지희·김다윤·구민지, k컬처공연기획학과 김유빈·김수빈·서준혁, 일본어과 송예림, 스페인어과 김경훈, 중국어문화학과 박찬경·박준혁 학생 등 전 단원이 함께해 뜻깊었습니다.
‘사유’는 어떤 동아리인지?
사유는 조선대 유일 글로벌인문대학 치어리딩동아리로서 올해 17년째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동아리원으로는 18명이 활동 중이며 치어강습, 교내행사뿐만 아니라 여러 광주· 전남 행사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활동 계획은
연습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나 공연에서 선보일 예정이고, 대면 공연뿐만 아니라 언택트 영상을 촬영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동아리의 전통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치어리딩 동아리_사유
# 단원들의 소감 한마디
김단아 학생
"2023년을 시작하면서 올해 꼭 해보고 싶은 활동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경기 응원을 해보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좋은 기회로 이번 조선대 농구팀 경기 응원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신기했습니다. 처음 해보는 경기 응원에 부족한 부분도 많았고 고려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잘 끝내서 뿌듯하고 앞으로의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박은민 학생
"지금까지 저희 동아리는 축하공연을 주로 했었는데, 이번 농구 경기 공연은 여태 했던 공연과는 살짝 느낌이 달라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정말 ‘응원’을 목적으로 공연을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경기에서 졌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멋진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을 보고 정말 스포츠 정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정예원 학생
"농구 경기 응원은 처음으로 해보는 거라서 너무 설렜고, 선수들이 했던 열정적으로 뛰는 모습을 보고 저희도 더 힘내서 응원을 전달되어 것 같습니다! 또한 선수들을 응원하는 마음이 전달되어 경기를 더 힘내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경기 결과가 어떻든 너무 멋있었고 뿌듯한 경험이었습니다."
김다윤 학생
"농구 경기를 직접 보는 건 처음이었고 룰도 잘 모르는 상태였는데 선수들이 벤치에 앉아 응원하는 모습과 공을 두고 서로 노려보는 모습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한 번쯤 농구 경기 치어를 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억으로 남으니 다음에도 단상에 오르고 싶네요 조선대 농구팀 파이팅입니다."
김유빈 학생
"처음 해보는 경기 응원이라서 부족한 점도 많았는데 선수들과 관객들이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선수들께 힘이 되었다면 사유(치어리딩 동아리)로서 할 일을 다 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경기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앞으로도 조선대학교 농구팀을 응원하겠습니다."
김수빈 학생
"누군가를 응원하고 누군가에게 힘을 전달하기 위해 치어리딩(사유 활동)을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경기 응원을 통해 그 의미를 다시 한번 더 느낄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김경훈 학생
"농구 경기에서 응원을 한 경험은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처음 경기장에 들어설 때 분위기도 너무 좋고 많은 관중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더욱 기대가 됐습니다. 경기를 관람하며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을 엿볼 수 있었고 선수들이 득점을 할 때마다 함께 기쁨을 나누었던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그간 열심히 연습한 결과물을 경기장에서 선보일 수 있었고 선수들과 관중들의 좋은 반응에 매우 뿌듯했습니다."
박준혁 학생
"치어리딩은 크고 멋있는 동작을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팀 경기에 참여해 응원함으로써 비로소 진가를 발휘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치어리딩을 보여 준 첫 기회가 되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