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센터장 김정연)에서 운영하는 ‘2023학년도 찾아오는 장애인생활 체육 뉴스포츠 교실’(이하 ‘뉴스포츠 교실’)이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뒤로하고 마무리됐다. ‘뉴스포츠 교실’은 2020년 대학혁신지원사업 프로그램으로 1회 진행됐다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서 2021학년도부터 정규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뉴스포츠 교실’은 장애인 생활체육 체험을 통해 사회·문화 체험,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시간이며 비장애인과 함께하는 통합교육의 기회이기도 하다. 프로그램은 광주광역시 장애인체육회 소속 장애인스포츠 전문 강사가 조선대를 매주 방문,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의 스포츠 활동을 지도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있다.
그동안 플로어 컬링, 보치아, 한궁, 셔플보드, 스포츠스태킹 등 많은 뉴스포츠를 진행했는데 지난해 겨울방학 때는 장애인체육회 체력증진센터에서 학생들의 체력 측정도 시행했다. 장애학생지원센터는 매회 학생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고 학생들의 수요를 반영해 운영 중이며 2021~2022학년도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4.7점으로 장애 학생뿐 아니라 비장애 학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4월 시작한 2023학년도 ‘뉴스포츠 교실’에는 지난해 대비 두 배가 넘는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번 학기 프로그램은 16회기로 구성됐으며 커롤링, 셔플보드, 드론축구, 보치아, 플라잉디스크, 블로어볼, 플레이스쿠프, 킨볼, 한궁 등 다채로운 뉴스포츠를 다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미선 행정복지학부 3학년 학생은 “처음 참여해 보는데 장애인 뉴스포츠가 생소했지만, 무척 재미있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이유빈 생명화학공학과 2학년 학생은 “다음 시간이 수업이라서 가야 하는 것이 아쉬울 만큼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김미진 특수교육과 3학년 학생은 “평소 장애인체육지도사에 관심이 있어서 참여해 보았는데 유익했다”고 전했다.
김정연 장애학생지원센터 센터장은 “장애 학생뿐 아니라 비장애 학생들이 뉴스포츠를 통해 문화체험, 진로 탐색의 기회를 얻고 대학 생활 적응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즐겁게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해준 체육대학과 광주광역시 장애인체육회 동구지부 관계자와 코치님께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