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창업지원단 CSU창작마을센터(메이커스페이스)가 최근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CSU창작마을센터는 광주에서 유일하게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의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되어 오는 2026년까지 메이커스페이스를 운영하게 된다.
CSU창작마을센터 전경(입석홀)
메이커스페이스란 제조 창업을 위한 장비와 시설이 갖춰진 열린 공간으로서 누구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구현하고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
지난 6월 12일 CSU창작마을센터(메이커스페이스)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민영돈 총장, 조종래 광주·전남중기청장, 임택 동구청장, 김재식 동구의회 의장,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실장, 김도영 플리마코 협동조합 대표 등이 참석하여 CSU창작마을센터(메이커스페이스)의 본격적인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CSU창작마을센터는 시제품 제작· 양산 등 전문 메이커 문화 확산 활동을 지원해 제조·창업을 촉진하고 혁신 인프라를 연결하는 광주·전남지역 거점 전문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IT·바이오·헬스특화 전문랩으로서 고강도 부품 및 지그를 생산, IT·제조· 목업에 활용할 수 있는 3D프린터(스트라타시스-F370CR)와 의료·주얼리 분야에 쓰이는 의료용 시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3D시스템즈(Figure 4 Standalone)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고속조각기(CNC 라우터), 레이저커팅기, UV 프린터, 목공 장비 등이 있다. 보유 장비를 통해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전문적인 영역과 장비 사용 방법 등을 교육하고 시제품 제작 및 양산을 지원하며 지역의 창업유관기관과 협력해 투자와 판로를 연계해주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CSU창작마을센터(메이커스페이스)는 전문 장비 교육뿐만 아니라, 메이커 문화 확산을 위한 메이커 활동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메이커 활동에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일반인,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교육 위주로 진행된다. 대표적인 교육에는 ‘목공 장비를 활용한 도마 만들기’, ‘3D프린터와 아두이노를 활용한 와이파이 RC카 만들기’, ‘CNC 라우터를 활용한 원목 티코스터 만들기’ 가 있다.
지난 6월 26일에는 몽골 어요니 이레뒤 학교와 서머스쿨 협업 프로그램으로 UV 프린터와 레이저커팅기를 활용한 조선대 캐릭터 ‘조아 프렌즈’ 열쇠고리 만들기 교육이 진행됐다. 학생들이 직접 일러스트 작업을 하고 UV 프린터와 레이저커팅기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CSU창작마을센터(메이커스페이스)와 몽골 어요니 이레뒤 학교의 서머스쿨 프로그램은 KBS 광주방송 라디오를 통해서도 소개됐다.
이처럼 다양한 장비를 활용하여 전문교육, 메이커 교육 등을 운영하는 CSU창작마을센터는 초중고 학생부터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 시제품 제작이 필요한 제조기업까지 다양한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시제품 제작을 통하여 투자까지 받을 수 있도록 크라우드 펀딩 교육 및 런칭을 위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제품 개발, 시제품 제작, 창업 아이디어 검증을 통해 경제 발전과 광주지역 창업 생태계 형성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센터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