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가 호남권 대학 중 처음으로 보건복지부의 인증을 획득했다.
IRB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구대상자를 보호하기 위해 연구의 윤리적·과학적 타당성을 자율적으로 심의하는 기구로서 전국에 952개소(2023년 3월 기준)가 운영중이다. 조선대는 이중 호남권 대학 IRB 최초로 정부 인증획득기관이 된 것이다. IRB 평가·인증제는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의 평가(IRB의 구성 및 운영 실적 등)를 거쳐 보건복지부장관이 인증하는 제도로서 IRB의 질적 수준을 제고해 윤리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연구대상자를 보호하는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제정됐다.
조선대학교 IRB는 2013년 질병관리본부에 등록됐으며 지난 2022년 평가 및 인증 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3단계 평가(서류·현장·종합)를 거쳐 총 40개 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생명윤리적 심의 환경을 갖추었음을 정부로부터 인정받게 된 것이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고, 인증기관은 다른 기관위원회의 업무를 위탁해 수행할 수 있으며 보건복지부 및 국가생명윤리정책원 누리집 등에 공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