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의과대 검도 동아리 ‘조선의검회’가 전국의과대학 검도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서울에서 3년 만에 열린 제20회 전국의과대학 검도 대회에서 의과대학 검도동아리 조선의검회가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했다. 한국의사검도회가 주관하고 강원지역 의대검도동아리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의과대학 18개 검도 동아리 회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2021년과 2022년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다. 남·여 개인전 및 단체전 등으로 나눠 진행된 올해 대회에서 조선의검회 선수들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한 아쉬움을 떨쳐내려는 검도인들의 열정으로 대회를 뜨겁게 달궜다.
여자개인전에서 좌예은(간호학과3)선수가 준우승, 김정경(의예과2)선수가 3위로 입상했고 남자개인전에서는 김동령(의예과1)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여자단체전에서는 조선의검회A 김정경(의예과2), 박세란(간호학과2), 좌예은(간호학과3) 선수가 결승전에서 고려대A와 치열한 접전 끝에 1대1로 비겼지만 득실 포인트에서 1포인트 차로 밀려 아쉽게 준우승했다. 조선의검회B 정유진(본1), 김나예(의예과1), 설은수(간호학과3) 선수는 3위를 차지했다.
남자단체전에서는 조선의검회B 이수근(의예과2), 전정재(의예과1), 김동령(의예과1) 선수가 3위로 입상, 올해 신설된 영예의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조선의검회는 지난 2020년 열린 제19회 전국 의과대학 검도 대회에서 남자 개인전 1위, 남자 단체전 1위를 거둔 경력이 있다.
제20회 전국의과대학 검도대회에서 우승한 조선의검회 학생들
의과대학 제87회 의사국가시험 필기 99% 합격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이 2023년 1월에 시행된 제87회 의사국가시험 ‘필기’ 시험에서 졸업예정 응시자 118명 중 117명이 합격, 99%의 높은 합격률을 달성했다. 의과대학은 2022년 9월 1일부터 11월 2일까지 시행된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에서도 98%의 합격률을 보여줬다. 전국 평균 합격률이 94.7%인 것을 보면 이번의 높은 합격률은 의과대학의 우수한 역량을 입증한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아울러 의과대학은 2022년 12월에 시행된 전국의과대학 ‘기초의학 종합평가’에서 전국 38개 의과대학 중 10위를 달성했다. 정중화 의과대학 학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립대학인 조선대학교의 의과대학은 1966년에 설립되어 올해 개교 57주년이 되는 전통 있는 지방사립 의과대학”이라며 “이번 의사국가시험의 우수한 결과가 의과대학이 배출한 8000여 명의 졸업 동문들에게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의과대학이 지역사회와 국가가 요구하는 우수한 의료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충실히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