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 재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전시 ‘내일의 컬렉션’이 6월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광주 동구 산수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조선대 재학생 오예린, 오경민, 정재민, 김현진, 임가영, 구민주 6명의 청년 큐레이터가 참여했으며, 작가 6인과 1:1 매칭을 통해 공동 기획됐다.
큐레이터들은 각 작가와의 인터뷰 및 비평을 바탕으로, 작품에 대한 젊은 시각과 해석을 전시 구성에 녹여냈다.
특히 ‘10년 후 빛날 작가, 큐레이터로서 소장하고 싶은 작품’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청년 큐레이터가 직접 작가를 선정하고 기획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실험적이고 진정성 있는 전시로 평가받고 있다.
작품은 단순한 시각적 감상을 넘어, 관람객이 내면을 들여다보는 정서적 교류의 공간으로 작용하도록 구성됐다.
참여 작가로는 ▲현대인의 불안정한 감정을 다룬 박희문 작가 ▲포스트 휴먼의 변이 신체를 다루는 송아리 작가 ▲흐릿한 풍경 속 감정의 울림을 다룬 손지원 작가 ▲완벽주의와 관계의 피로 속 불안을 다루는 이유빈 작가 ▲자신의 여정을 바탕으로 사람들과 깊게 소통하길 바라는 이지수 작가 ▲삶의 고난과 위로를 다룬 임현채 작가가 함께한다.
이들은 기억, 감정, 상상, 회복이라는 키워드를 각자의 시선으로 풀어내며, 개인에서 보편으로 확장되는 감정의 여정을 담아낸다.
전시를 준비한 큐레이터들은 “이번 전시가 단순한 관람을 넘어 감정의 여정을 시작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작품 하나하나에 담긴 기억과 감정을 통해 관람객이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 ‘내일의 컬렉션’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 관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