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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후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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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향훈-현대가정의학과의원
- 조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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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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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희정
- 첨단종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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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순미
- 한정원
- 한지영
- 홍두석
- 황석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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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
-
2024년 하반기 전국 에너지 공동학점과정 모집 안내
- 작성일
- 2024.09.06
-
[IR센터] 제5회 대학혁신정책 세미나 개최 안내
- 작성일
- 2024.09.03
-
[교수학습개발팀] 금쪽같은 내 학점을 위한 학습공동체 프로그램(SOS J
- 작성일
- 2024.09.02
-
2024-2학기 학부/대학원 재학생 등록금고지서 및 납입증명서 출력
- 작성일
- 2024.08.16
-
전력 피크 제어 알림 새글
- 작성일
- 2024.09.11
-
[인권성평등센터] 2024학년도 찾아가는 노동인권 상담소 캠페인 진행 안
- 작성일
- 2024.09.10
-
학교법인조선대학교 2024년 제8차 이사회 회의 개최 안내
- 작성일
- 2024.09.10
-
카네기 글로벌 리더십캠프 참여 학생 모집
- 작성일
- 2024.09.09
-
-
-
[기후위기대응 융합인재양성사업단] 기후위기대응 2차 시민특강 새글
- 작성일
- 2024.09.10
-
조선대학교 민주평화연구원 정기학술대회 5·18과 정동·전환의 정치 새글
- 작성일
- 2024.09.09
-
[조선대학교 미술관 ]2024 조선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졸업작품전 새글
- 작성일
- 2024.09.06
-
[대학혁신정책 세미나] 김우승 한국공학교육인증원장 초청특강 새글
- 작성일
- 2024.09.05
-
함께 읽어드립니다, 함께 써드립니다(글쓰기센터)
- 작성일
- 2024.09.03
-
[기후위기대응 융합인재양성사업단] 2024년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HUSS) 융합 교육
- 작성일
- 2024.09.03
-
[조선대학교 미술관]2024 조선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캥거루 청춘; 사계
- 작성일
- 2024.08.30
-
2024 5ㆍ18국제포럼 기억, 기념, 연대의 미래 개최
- 작성일
- 2024.08.26
-
-
-
[조선대학교 계약직원] 최종 합격자 발표 새글
- 작성일
- 2024.09.11
-
[공과대학] 스마트이동체융합시스템공학부(선박해양) 행정조교 모집 공고 새글
- 작성일
- 2024.09.11
-
[치과대학] 구강조직학교실 실험조교 모집
- 작성일
- 2024.09.10
-
조선대학교 G-LAMP사업단 연구원(Post Doc.) 채용 공고(8차)
- 작성일
- 2024.09.10
-
조선대학교 반도체 첨단패키징 전문인력 양성사업 연구원 채용
- 작성일
- 2024.09.09
-
[공과대학] 생명화학공학과 실험조교 모집 공고(추가모집)
- 작성일
- 2024.09.09
-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대학원생 모집
- 작성일
- 2024.09.05
-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지원센터 한시계약직 직원 채용공고
- 작성일
- 2024.09.04
-
-
-
개나리외 11종 관목 전정 공사 견적 제출 공고
- 작성일
- 2024.09.10
-
"급수 모터펌프세트 2대" 물품 구매 입찰 공고
- 작성일
- 2024.09.09
-
"실험실 지정폐기물 위탁처리 단가계약" 용역 입찰 공고
- 작성일
- 2024.09.09
-
2024학년도 조선대학교 교육수요자 만족도 조사 및 분석 용역 공고
- 작성일
- 2024.09.06
-
"초저온 액체질소 저장용기 1대”구매 입찰 공고
- 작성일
- 2024.09.06
-
"서버 2대" 구매 입찰 공고
- 작성일
- 2024.09.05
-
"메이커스페이스 사출품 정렬기 및 커팅기”구매 입찰 재공고
- 작성일
- 2024.09.05
-
글로벌하우스 주차장 바닥 보수공사 입찰 공고
- 작성일
- 2024.0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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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공지
-
-
2024학년도 2학기 폐강강좌 및 폐강에 따른 수강신청 정정기간 안내
- 작성일
- 2024.09.06
-
2024학년도 사회봉사 교과목 대면 이론교육 참석자 확인 및 온라인 이론교육 대상자 안내
- 작성일
- 2024.09.06
-
2024-2학기 취득성적포기 제도 시행 안내(최종학년 재학생만 해당함)
- 작성일
- 2024.09.04
-
※(교양) 대학 간 학점 교류 교과목 수강 안내※
- 작성일
- 2024.09.02
-
2024학년도 2학기 특별학점 인정제도 안내(K-MOOC포함)
- 작성일
- 2024.08.23
-
2024학년도 2학기 조기취업자의 출석특례 신청 안내
- 작성일
- 2024.08.20
-
2024학년도 2학기 사회봉사 교과목 수강신청 안내(수강신청 전 필독)
- 작성일
- 2024.08.07
-
2024학년도 2학기 대학(원) 재(복)학생 등록금 고지서 출력 및 안내
- 작성일
- 2024.08.06
-
-
-
2024-2학기 국가근로장학생 2차선발 공고
- 작성일
- 2024.09.04
-
2024-2학기 중소기업취업연계 장학금 신규장학생 신청안내
- 작성일
- 2024.08.30
-
2024-2학기 고졸 후학습자 장학금 신규장학생 신청안내
- 작성일
- 2024.08.30
-
2024-2학기 2차 국가장학금 및 국가근로장학금 신청안내
- 작성일
- 2024.08.08
-
2024 충청남도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지원자 모집안내
- 작성일
- 2024.08.05
-
2024-2학기 교내장학금 신청 안내
- 작성일
- 2024.07.08
-
[(재)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2024년도 하반기 장학생 선발 안내
- 작성일
- 2024.09.10
-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제32기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생 선발 안내
- 작성일
- 2024.0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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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학기 영어권 대학 파견 방문학생 모집 공고(수정) 새글
- 작성일
- 2024.09.09
-
2024학년도 글로벌 버디 서포트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한국인 멘토) 새글
- 작성일
- 2024.09.05
-
2025-1학기 영어권 파견 교환학생 모집 공고
- 작성일
- 2024.08.28
-
2025 G20 Youth Summit(Y20) 참가 대표단 선발 안내(영문에세이 경진대회
- 작성일
- 2024.08.14
-
한미첨단분야 청년교류 지원사업 장학생 선발 공고
- 작성일
- 2024.08.08
-
2024 Gwangju-Hamburg Youth Exchange Program 참가자 선발 새글
- 작성일
- 2024.09.05
-
2024년도 인천 청년 해외배낭연수 장학생 선발 공고
- 작성일
- 2024.08.27
-
2024 제11차 한일중 대학생 외교캠프 개최
- 작성일
-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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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시모집 학생부교과(특성화고교전형) 동일계열 교과목 이수 확인서 - 서식
- 작성일
- 2024.09.09
-
2025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및 전형별 제출 서류 안내
- 작성일
- 2024.09.06
-
2025학년도 검정고시 대입전형자료 온라인 제공 신청 매뉴얼 안내
- 작성일
-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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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모집]학교생활기록부 온라인 생성신청 안내(05년2월 ~16년2월 졸업자 대상)
- 작성일
-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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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학과안내] 2025학년도 학생부교과(특성화고교전형) 지원자격 확인(수정)
- 작성일
- 2024.08.26
-
2025학년도 수시모집 대입전형자료(학교생활기록부) 정정 요청 기한 안내
- 작성일
- 2024.08.21
-
대안학교 출신자 지역인재 지원자격 안내
- 작성일
- 2024.08.20
-
2024학년도 수시모집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산출 페이지
- 작성일
- 2024.08.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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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그룹] 2024 한솔그룹 신입사원 채용공고
- 작성일
- 2024.09.11
-
[메디테라피] 2024 하반기 채용전환형 인턴 모집 ~9/20(금)
- 작성일
- 2024.09.10
-
[abbvie] 2024 한국애브비 엘러간 에스테틱스 사업부 영업직 신입사원 채용공고
- 작성일
-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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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스틸리온] 2024년 하반기 대졸 신입(채용 연계형 인턴) 채용공고
- 작성일
- 2024.09.10
-
[한국화학연구원] 계약직 채용공고
- 작성일
- 2024.09.10
-
[프리윌린] 프리윌린 피플팀 / 세일즈팀 / 콘텐츠팀 / 풀리팀 인턴(정규직 전환형, 체험
- 작성일
-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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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4년 제2차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직 신규채용 공고
- 작성일
-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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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대학교] 2024학년도 전남도립대학교 조교 신규임용
- 작성일
-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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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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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2024 디지털새싹 同Go同樂 여름방학 성료, 2학기 시작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는 최근 위치스(대표 고미아), 팔칠구삼(대표 박덕화) 등 협력 기관과 함께 진행한 2024년 디지털새싹 2기(여름방학) Chosun 同Go同樂 을 성료하고, 2학기 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선대 디지털새싹 同Go同樂사업은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 도 교육청
20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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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LINC3.0사업단, 2024 메디뷰티산업전 참가바이오헬스ICC, 유해 청색광 차단 및 활성산소 제거 기능성 콘택트렌즈 개발산학공동 기술개발로 고부가가치 창출 도모 조선대학교 LINC3.0사업단(단장 김용재)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메디뷰티산업전 에서 신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기능성 콘택트렌즈를 선보였다. 의료,
20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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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LINC3.0사업단,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KEET) 참가산학공동 기술개발 성과물 공유 및 연구 세미나 개최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 LINC3.0사업단이 2024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KEET) 에 참가하여 저탄소 녹색 부품소재ICC에서 수행한 산학공동 기술개발 성과물을 공유하고 연구 세미나를 진행했다. KEET는 광주광역시,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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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동아리 대자연 ,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동상 수상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가 2024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조선대 동아리 대학생 자동차 연구회 (이하 대자연)는 한국자동차공학회와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최한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인 2024 BSK(Baja Student Korea) Baja 부문에서 6위에 오르며 동상을 수상했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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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2024 메디뷰티산업전 참가호남권 최대 규모 의료 헬스케어 뷰티 종합박람회 참가조선대학교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센터장 이준식)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4 메디뷰티산업전 에 참가하여,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6개의 지원기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2024 메디뷰티산업전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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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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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김춘성 총장안녕하십니까? 조선대학교 총장 김춘성입니다.푸른 용의 해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대학 구성원 여러분 그리고 30만 동문 여러분!푸른 용의 기운이 가득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라며, 올 한해 계획하신 일 모두 순조롭게 이루시길 기원합니다.최근 우리 사회를 둘러싼 환경변화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사회 및 교육환경의 변화, AI로 대변되는 신기술의 급속한 발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여기에 교육부는 최근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대학교가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새로운 혁신적인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우리대학은 큐브위성 제작 발사, 바이오 의료기술 개발, 산 학 연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지역의 미래사업을 선도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다양한 성과를 내왔습니다.조선대학교는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과 우리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그러기 위해 CSU 도시캠퍼스를 통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대학캠퍼스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올해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을 통해 지역발전에 초석이 되고 지역민에게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아가겠습니다.많은 혼란과 역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호남을 대표하는 지역거점 민립대학, 조선대학교가우리 지역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새로운 해가 지역사회의 모든 분들에 더 큰 희망과 성취의 기회를 가져다 주기를 기원하며,뜻깊은 설 연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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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반드시 조선대,글로컬대학 30 선정 사활범조선대글로컬추진단 구성 " 조선대학교가 새해를 맞아 범조선대글로컬추진단을 구성하고 회의를 진행하는 등 글로컬 30 대학 선정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 내부 공모와 추천으로 구성된 범조선대글로컬추진단(단장 전제열 부총장 이하 글로컬추진단)은 전제열 부총장이 단장을 맡아 이끌며, 부단장 박현주 교수, 실무팀장 이강희 팀장, 실무위원 김희욱 담당 등 총 52명으로 꾸려졌다. 조선대는 글로컬추진단의 출범을 알리는 킥오프 회의를 진행했으며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을 초청, 지방소멸시대와 대학혁신전략 을 주제로 한 강연도 들었다. 아울러 글로컬대학 30 사업내용, 교육 혁신 전략, 특성화분야 운영 전략, CSU 도시캠퍼스 등에 대한 의견도 공유했다.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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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대학과 지역의 희망 찾는다해조류 산업화 촉진 고부가가치화, 글로벌 시장 선점 목표해양실증센터 해양바이오연구소 등 운영, 해양 치유 전문인력 양성지역거점 민립대학 실현 조선대 경쟁력 세계로 확장해 나갈 것김, 미역, 다시마, 파래, 톳, 마자반, 청각 . 흔히 식탁에서 볼 수 있는 해조류지만 이제 식량자원의 역할을 넘어 이를 원료로 만든 식품, 의약(외) 품, 화장품 등을 일상에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조선대학교는 생물학적 유전적 다양성을 보유하고 있어 미래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해양자원의 가치를 발굴 개발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해양수산부가 2027년까지 해양바이오 산업을 미래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함에 따라 이 같은 정책에 발맞춰 해양 바이오 헬스케어 활성 소재(해조류)의 산업화 촉진, 고부가가치화 및 글로벌시장 선점 등을 목표로 완도군에 해양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이하 해양실증센터)와 해양바이오공동협력연구소(이하 해양바이오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해양치유전문인력양성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조선대가 운영 중인 해양실증센터와 해양바이오연구소에 대해 살펴보면 먼저, 해양실증센터는 완도군 신지면에 자리한 조선대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 내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지난 2021년 해양수산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과 전라남도, 완도군이 지원한 160억 원 규모의 해조류 기반 바이오헬스케어 유효성 소재 실증지원 사업 에 선정돼 문을 열게 됐다. 해양바이오산업은 해양생명자원을 원료로 생명 공학 기술을 적용해 생산활동을 하는 것인데, 여기에는 전문 장비, 지식, 인재, 기술 등이 필요하다. 해양실증센터에는 해양바이오 사업화 원스톱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 해조류 기반 기능성 소재의 유효성 평가를 통한 표준화 플랫폼 개발, 식품, 의약(외)품, 화장품 등 소재 연구 개발과 사업화 지원까지 가능하다. 또한 세포 배양실, 전처리실, 이화학분석실, 조직처리실, 소재개발 및 보관실, 유효성 평가실, 동물실험실, 다목적 실험실 등 총 8개의 실험실이 있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실험장비와 연구시설로 다양한 시험 환경을 제공, 연구를 통한 해양 바이오 헬스케어 활성소재(해조류)의 산업화 촉진, 고부가가치화 및 글로벌 시장 선점을 목표로 운영된다. 현재는 전문 연구진과 산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술의 성능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고, 다양한 해조류 유효성 추출을 통한 실증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완도군 신지면 대곡리에 위치한 해양바이오공동협력연구소는 조선대가 지난 7월부터 완고군으로부터 수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해양바이오와 관련한 대학과 기업, 연구 기관들의 공동 협력 연구를 위한 공간으로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화장품 등 해양바이오 원료를 이용한 각종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시설로서 연면적 3,297㎡(997평) 3층 규모로 기업 연구소 10개실, 스타트업 30개실, 공동실험실, 동물세포 미생물 배양실, 도서관, 대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기업연구실 1개 업체(㈜아루카), 스타트업16개 업체(바다품애, 신지오션, 씨푸드랩, 어업회사법인가람 주식회사, 예비창업(이귀숙 씨), 해양산업사회적협동조합, 완도풀, ㈜다산바이오텍, ㈜디에이치바이오, ㈜아루카바이오, ㈜이노플럭스, ㈜피에스팜텍, 지아이피, 코비스, 해산, 힐링스)가 입주해 있는데 이들에게는 시설 및 장비사용 할인, 홍보 마케팅, 애로기술 해결 등 각종 혜택이 지원된다. 특히 해양바이오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입주기업 지원 강화, 해양헬스케어유효성실증센터와 연계해 기능성 평가 지원 등 다양한 기업지 원프로그램을 운영, 해양바이오 스타트업을 책임지고 육성하고 있다. 조선대는 이와 함께 해양치유전문인력도 양성하고 있는데, 지난 10월, 해양수산부로터 해양치유 전문인력 양성기관 으로 지정받아 일반과정과 심화과정을 운영 중이다. 해양치유 분야에 종사하고 있거나 예정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며, 해양치유에 대한 기초지식을 함양하고, 해양자원을 이용한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서 이론교육과 실습, 선진지 탐방 등을 제공한다. 주요 교육내용은 이론적 지식을 함양할 수 있는 해양치유와 해양자원의 이해, 전문인력들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해양치유 요법 실습, 유사 치유산업에 대한 사례분석을 위한 선진지 탐방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과정 120시간과 심화과정 80시간, 총 200시간의 수업을 이수한 학생은 국내 해양치유관광을 운영하는 기관 취업에 있어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김춘성 총장은 해양실증센터와 해양바이오연구소의 연구원들 및 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연구 및 교육을 진행, 해양자원 개발의 원천기술을 보유하는데 노력을 다하겠다 며 해양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산-학-연 협동 연구체제를 통한 해양 분야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역 및 국가적인 어민소득 증대에도 앞장서겠다 고 밝혔다.해양바이오공동협력연구소장이준식 교수(자연과학 공공보건안전대학 생명과학과) 해양바이오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이끌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이준식 해양바이오공동협력연구소장은 입주기업과 꾸준히 소통하며 해양바이오산업을 육성하겠다고 전했다.이 센터장은 이를 위해 최근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간담회 를 개최, 입주기업 17개 업체 관계자들을만나 입주기업에 필요한 경영모델, 개발기술, 마케팅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입주기업이 지원받고자 하는 내용을 2024년 사업 운영에 반영해 조선대학교 LINC 3.0 사업단 산학공동기술개발 사업 및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와 연계 프로그램을 활용, 이들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이 센터장은 우리 연구소는 대학과 기업, 연구 기관들의 협력을 위해 첨단연구 장비 인프라 등을 지원하며 해양바이오산업의 성장에 이바지할 것 이라며 이곳이 앞으로 우리나라 해양바이오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 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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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대 총학생회 '시선 을 만나다제37대 총학생회 시선 을 만나다2024학년도를 이끌어 갈 새 총학생회가 탄생했다. 1년 동안 학우들을 대표해 조선대를 이끌어 갈 총학생회 시선 의 안형준(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8학번) 총학생회장과 한수현(전기공학과 17학번) 부총학생회장으로부터 당선소감, 공약,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해 들어봤다.Q. 시선 에 대해 소개해 달라.A. 2024학년도 제37대 총학생회 시선 은 총학생회장 법사회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8학번 안형준, 부총학생회장 공과대학 전기공학과 17학번 한수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시선 은 조선대학교 2만 학우들의 시선에서 바라보자 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학우들의 시선에서 학교를 바라보고 교육, 취업,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공약들을 통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Q. 당선 소감 한마디.A.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학우들이 직접 뽑아주신 만큼 임기 1년동안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공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누구보다 낮은 자세로 학우들에게 다가가도록 하겠습니다.Q. 취업박람회 참여 지원, 빛고을 보은제 전면 개편, 총학생회 중간평가제도 도입 등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는데 간단히 설명하자면.A. 크게 ▲취업, 교육 ▲문화 ▲복지 ▲소통 분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취업, 교육 분야 공약으로는 다양한 취업박람회 참여를 지원하고 지정된 시간에 수강신청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학우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스펙업 마라톤도추진할 생각입니다.문화 공약으로는 조선대 구성원을 비롯해 지역민이 참여하는 축제인 보은제를 전면 개편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전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또 단과대학 연합 체육대회, 청춘 문화 탐방 지원 등도 계획중입니다.다음으로는 학우들의 편안한 통학을 위한 통학버스 마련, 안심 귀가 서비스 등 복지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 아울러 학생들의 시험기간 중 중앙도서관 24시간 개방, 교내 활동 인증서 발급, 물품공유센터 운영 등도 추진할 방침입니다.이 밖에 총학생회 중간평가제도 운영을 통해 학우들의 평가를 통한 개선도 도모하며 총학생회와 학우들이 함께 힘을 모아 학우들의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청원기구도 만들 것입니다.Q. 가장 중점을 두고 이루고 싶은 공약은?A. 취업팀이나 링크사업단 등 여러 부처와 협업해 취업 프로그램 개설, 취업 박람회 등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대다수의 취업박람회의 경우 수도권에서 많이 주최되어 호남권에 있는 조선대학교 지리적 특성상 접근성이 떨어지는게 현실입니다.시선은 취업전략팀과의 협의를 통해 지원방안(교통, 식사)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한 학업에 도움이 되는 업체들을 중점으로 제휴업체(잡플래닛, 코멘토 등)를 선정, 학우들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자 합니다.아울러 총학생회 이삿짐센터 기숙사 입사 도우미 공약을 가장 먼저 시행해 총학생회 인원들이 직접 나서서 학우분들의 짐을 옮기며 학우 분들의 학교생활에 있어 고충과 학생회에 바라는 모습들을 직접 들을 생각입니다.이때 들은 학우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학생자치기구의 청사진을 그릴 것입니다.Q. 어떤 학생회로 이끌고 싶은지?A. 코로나 시대 이후 새로운 대학 문화조성과 학교 본부 측의 등록금인상안 제시 등 많은 과제들이 놓여있는 현 상황에 대해 학우들이 누려야 할 마땅한 권리를 보장받고 학생자치기구 존재의 이유를 되찾고자 합니다.2만 학우들의 시선 으로 바라보는 총학생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맡은 바 책임을 다하겠습니다.Q. 앞으로의 각오를 한마디 하자면.A. 저희 조선대학교는 개교 78주년이된 최초의 민립대학입니다. 민립대학에 걸맞게 지역 시민들과 같이 성장하는 대학을 만들고 싶습니다.현재 대학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글로컬대학 30 사업도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대학 을 선정하고 있습니다.지역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 지역민들과 함께 만드는 축제를 만드는 것이 시선의 목표입니다.현재 전국의 대학은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신입생 충원, 대학 재정문제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이런 상황 속에서 글로컬대학 30 선정, RISE 사업 등 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대학 본부 측과 협의해 돌파구를 찾아낼 것입니다.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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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영화 서울의 봄 인기에 조선대에도 관심 집중조선대 본관 뒤편, 복도, 대피소 등에서 촬영조선대 출신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 정선엽 병장 등에도 관심지난해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 이 누적 관객 수 1300만명을 넘어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서울의 봄 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의 흥행으로 촬영장소, 등장인물들게도 이목이 집중됐는데, 특히 조선대와의 인연이 많아 화제가 됐다. 황정민과 정우성이 대치하며 신경전을 벌인 장면은 조선대 본관 복도에서 촬영됐으며, 영화속 등장인물인 장태완 수도경비사령관과 정선엽 병장이 조선대 출신임이 일려지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1000만 영화 서울의 봄 을 파헤쳐 보자.촬영장소 조선대 본관 복도, 대피소 등조선대에 따르면 영화 서울의 봄 제작진은 지난해 5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조선대 본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구체적인 촬영 장소는 본관 1~3층 복도(중앙~북쪽)와 본관 뒤편 대피소와 그 주변 등이다. 특히 복도에서는 영화 초반부 주인공인 배우 정우성과 황정민이 등장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복도에서는 이태신 역의 정우성과 전두광을 연기한 황정민이 대치하며 신경전을 벌인다. 이 장면에서 이태신은 자신에게 같은 편 하자 고 말하는 전두광에게 대한민국 육군은 다 같은 편입니다 라고 말하며 자리를 뜬다.본관 뒤편의 지하대피소는 영화 중 후반 육군본부 B2벙커 입구로 등장한다. 촬영 당시 이곳에는 육군본부 , 제한구역 등의 표지가 부착, 군부대 분위기를 연출했다.아울러 본관 중앙 계단(1-2층)은 4공수 대원들이 송파 특전사령부 참모들을 체포하고, 배우 정만식이 연기한 공수혁 특전사령관을 체포하러 진입하는 길목으로 등장한다. 이어지는 장면은 공수혁(정만식) 특전사령관과 함께 남은 오진호(정해인) 소령이 반란군 세력에 포위돼 총탄 공격을 받으며 사망하는 장면인데, 이 장면은 영화 속 명장면으로 꼽힌다.조선대 출신 등장인물 장태완 전 수도 경비사령관, 정선엽 병장영화 속 등장인물들이 조선대 동문인 부분도 눈길을 끈다.배우 정우성이 분했던 주인공 이태신 수도경비사령관은 장태완 전 수도경비사령관을 모티브로 했다. 1931년생 장태완은 조선대 법학과 58학번이다. 대구 상고를 졸업한 장태완은 6 25가 발발하자 19살의 나이로 육군종합학교에 갑종 장교로 지원, 소위로 임관하면서 대학에 가지 못했다. 이후 1952년 광주에 군사교육총감부가 설치되고, 조선대가 위관 영관 장교 위탁 교육을 맡으면서 장태완은 법학과 학위를 받았다.영화 후반부에서 육군본부 B-2벙커를 지키는 조민범 병장은 당시 조선대에 재학중이던 정선엽 병장을 모티브로 했다.영암 출신인 정 병장은 1977년 3월 조선대학교 공과대학 전자공학과에 입학, 1학기를 마치고 입대했다. 그는 국방부 헌병으로 복무하다 제대를 얼마 앞두지 않은 1979년 12월 13일 초병 근무를 서다 반란군의 총탄에 맞고 사망했다. 정 병장은 사망 후 군 인사법상 교육훈련 중 사망한 순직 으로 분류됐고, 지난해 12월에야 군사망사고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의해 전사 로 변경, 명예를 되찾았다. 정 병장은 12 12 군사반란에 맞서다 숨진 조민범 병장 으로 등장한다.조선대는 정선엽 병장에게 명예졸업장 수여를 추진 중인데 현재 정 병장의 유족인 형 정훈채 씨, 동생 정규상씨와 명예졸업장 수여 방식 등을 논의하고 있으며 2월 16일 수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조선대 관계자는 고 정선엽 병장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에 명예졸업장 수여를 결정했다 며 최근 서울의 봄 영화를 통해 12 12 군사 쿠데타에 대한 역사적 재조명을 계기로 그동안 잊혀졌던 고인에 대한 고귀한 희생을 모교 후배들과 지역사회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정 병장의 동생 정규상 씨는 지금처럼 형의 죽음에 관심이 많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며 명예졸업장 수여를 추진해 준 조선대에 감사하다 고 밝혔다.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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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충섭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 차장 고마워. 자네 기사 보고 영화 서울의 봄 이 조선대에서 촬영된 것도, 장태완 수경사령관이 조선대를 졸업한 것도 처음 알았네. 지난해 영화 서울의 봄 이 개봉한 지 얼마 안 됐을 무렵, 영화와 조선대의 인 연을 담은 필자의 기사를 본 한 선배가반기며 한 말이다.5 18 진상규명에 큰 기여를 한 그는 조선대 출신은 아니지만 조선대 이사회 임원으로 활동하며 학교에 많은 애정을 쏟아 왔다.그는 5 18의 아픈 역사가 담긴 조선대를 통해 12 12의 전모가 표현되고, 세간의 관심을 받게 된 것에 기뻐했다.영화 덕분이긴 하지만 가히 조선대의 봄 이라 할 만한 시절이다.기쁨의 저의는 아마 역사의 희생자들이 수십 년이 지난 후손들의 열렬한 관심을 받는 것에 보내는 작은 헌정일 것이다.누구라고 다르겠는가. 필자 역시 영화를 보고 습관처럼 실존 등장인물들의 역사를 다시 한번 훑어보다 장태완과 조선대의 인연, 그 인연을 만든 역사의 의미에 몸이 달아 기사를 썼다.전두환 반란군에 맞서 홀로 벙커를 지키다 전사한 정선엽 병장이 영암에서 태어난 조선대 재학생이었다는 대목에서는 그동안 평범한 이들에 무관심했음을 되돌아봤다.물론 영화가 비틀린 우리가 남이가 패거리 문화를 지적하는 만큼 단순히 동향 동문이라서 관심갖기보다 왜 , 어째서 에 더 방점을 두는 것이 고인들의 뜻에 부합하는 길일 것이다.서울대 못간 육사생도는 엘리트인가, 기회주의자인가 느그들 서울대 갈 만큼 공부 잘했잖아, 근데 돈 없고 빽 없어서 육사 왔잖아, 근데 똥차들 때문에 아직 별도 못 달고 있잖아. 안 억울해? 영화 서울의 봄 에서 전두광은 평소 돈으로 관리한 자신의 하수인 장교들에게 반란을 부추기며 이같이 말한다.자신들이 육사 4년 정규 과정을 처음으로 이수했다는 자부심의 발로인 동시에 6 25 당시 전장을 누빈 선배들을 깡그리 무시하는 오만함이다.비록 극중 인물의 입을 통해서지만, 그렇게 말할 만큼 실력은 갖췄을까. 6 25전쟁이 터진 직후인 1952년 모집된 육사 11기는 이전 기수 선배들이 전쟁터에서 산화한 것과 달리 전쟁이 끝난 뒤 임관한 첫 세대다.노태우 회고록에도 나오듯 정규 육사 출신은 경상도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육사가 전란을 피해 경남 진해로 옮기면서 인근 지역 출신들이 입교했기 때문이다.전두환과 노태우는 군내 경상도 출신 장교들을 골라 충성서약을 시키고, 선배들에게 뜯어낸 용돈을 나눠주며 사육한다. 밀어주고 끌어주며 성장한 하나회는 상관보다 나를 알아주는 형님 의 명령에 복종했다. 안타깝지만 지금도 우리 사회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이다.실력은 어땠을까. 하나회 회원들에게는 따뜻했던 전두환은 베트남전에 파병된 이후 병사들은 마실 물이 없는데도 뜨거운 물로 샤워하고 테니스를 치고 있었다는 지적을 받는다. 또 무기 밀매상으로부터 적의 무기를 구매해 노획물이라고 속였다가 들통났다고도 한다.그러나 실력은 의미가 없었다. 박정희에게 과잉충성하고 군내 사조직의 두목 으로 자리매김해 사실상 후계자나 다름없었다. 반란 수괴가 아니었다면 이기적인 사회생활의 화신으로 주목받을 행보다.실제로 영화 서울의 봄 을 보고 서울대 에브리타임 게시판에는 이를 추종하는 글이 올라왔다고 한다. 불리한 조건 속에서 위기를 맞이하더라도 강력한 리더십 아래 협동하면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 는 내용이다.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으나 씁쓸한 글임은 분명하다.장태완은 전두환과 같은 1931년생 동갑이었으나, 다른 운명의 길을 걷는다.전두환이 1951년 육사에 입학한 것과 달리 장태완은 6 25가 발발한 그 해 19살의 나이로 육군종합학교에 입학, 총알받이 소위로 전장을 누비며 살아남았다.장태완은 전쟁이 끝난 뒤인 1958년에야 비로소 장교 위탁교육 기관인 조선대 법학과에 입학해 못다 이룬 학업의 꿈을 펼친다.그러나 실력은 의미가 없었다. 영화에서 보여지듯 정규 육사 장교들은 육사 이전 갑종 장교 를 멸시하는데, 이는 12 12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장태완이 전쟁을 피해 전두환 노태우와 같이 정규 육사에 입학하고, 그들을 대신해 정규 육사의 전설적인 대표주자로 거듭났다면 기회주의자의 득세를 막을 수 있었을까. 역사는 모를 일 이다. 그래 봐야 5 16 군사반란으로 정치적 정당성이 절실했고, 그래서 전두환 같은 기회주의자를 총애했던 박정희 정권의 업보가 있었기에 의미 없는 상상일지도 모른다.자신의 자리를 지켰던 조선대 출신들 이 반란군 놈의 새끼야! 너희 놈들 거기 그대로 있어라. 내가 당장 전차를 몰고 가서 싹 깔아버리겠어! 12 12군사반란 당시 자신을 회유하려는 황영시 중장을 향해 장태완은 일갈했다. 그러나 영화에서 표현되듯 노재현 국방장관과 육군 수뇌부가 반란군에 농락당하면서 장태완의 항전은 수포로 돌아간다. 그러나 이는 자칭 정규 엘리트 장교 들이 상관을 거역하고 형님 을 따르거나, 보안사의 본분을 잊고 타 부대 지휘관을 감청해 협박하는 하극상과 목불인견의 광경 속 한줄기 군인정신으로 남았다. 비록 세상은 금새 그를 잊고 새로 등장한 권력자의 용안이 번쩍이도록 닦아 광을 냈지만, 역사의 수레바퀴가 다시 돌면서 하나회의 이름은 땅에 떨어지고, 장태완은 영원히 남게 됐다. 아버지를 화병으로 잃고 아들을 의문사로 잃으면서 하나 남은 딸을 살리려 고개를 낮추고 공기업의 장을 맡기도 했으나 죽을 때까지 전두환을 비판한 장태완이었다. 그러나 장태완보다 힘도, 권력도, 지킬 것도 없었으나 원칙 앞에 목숨을 아끼지 않은 청년도 있다.영암군 금정면에서 태어난 정선엽 병장은 동신고 재학시절부터 민족운동단체 흥사단에서 활동하였다. 사익보다 공동체를 위해 행동하라는 무실역행 충의용감(務實力行 忠義勇敢) 의 흥사단 정신을 입에 달고 살던 그였다. 1979년 12월13일 새벽 B2벙커에 있던 후임을 돌려보내고 자신이 근무를 자원하다 군사반란군을 맞이했다.무장을 해제하라는 반란군의 위협에 정 병장은 우리 중대장님 지시 없이는 절대 총을 줄 수 없다 고 저항하며 공수부대원과 몸싸움을 벌이다 머리에 권총을 맞고 23세의 나이로 전사한다.그의 행동은 비록 군사반란을 막지는 못했으나,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자 했던 의지만큼은 하나회 장교 그 누구보다도 군인다웠다. 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정 병장은 오는 2월 조선대학교 명예졸업장을 받게 된다.조선대의 봄도 그냥 오지 않았다 황토로라도 담을 쌓고, 창호지로라도 문을 발라, 헛간으로 된 집에서라도 가르쳐서 우리 민족 문화를 건설해야 할 것입니다. 장대한 포부와 견고한 신념을 가지고 탄생한 조선대학교가 혼란과 궁핍한 처지를 이겨내고 어느 대학보다 탁월한 교육기관이 되어 민족 지도자를 양성하기를 기원하니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주십시오. (조선대학 설립동지회 입회 권유문)국내 최초의 민립대학인 조선대학교는 해방 직후 유력자들의 기부는 물론 쌀 한 말, 장작 한 짐도 기부하며 우리도 좋은 대학 만들어 보자 던 7만 2195명의 민초들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세워졌다. 대한민국의 건국 과정만큼 어렵고 간절했던 조선대는 한국 현대사와 마찬가지로 대학 사유화의 어두운 역사를 딛고 학내 민주화의 역사를 열어가고 있다.1대 총장은 쌈짓돈을 내놓았던 7만 2195명의 뜻을 저버리고 각종 학내 독재와 부정부패를 일삼다 1988년 1.8항쟁을 통해 물러났다.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시민들까지 나서 113일간의 장기 농성을 한 희생의 대가다.전두환 군부독재 타도를 외친 6월 항쟁과 맞물린 조선대 민주화의 역사는 국내 대학 민주화의 표상으로 남았다.조선대는 교수평의회와 총동창회, 직원노조, 학생회가 참여하는 대학자치운영협의회로 운영되며 민주화의 교훈을 되새기고 있다.오늘날 학생들이 거니는 캠퍼스는 5 18 당시에는 전두환 계엄군이 침범해 학생들을 총칼과 군홧발로 짓밟았으며, 운동장은 초대 총장의 독재로 아침마다 전 교수들이 모여 구보를 하던 곳이다.엘리트의 이름이 사리사욕과 조직의 사유화, 이익의 극대화를 위한 수단으로 변질되는 시대상 속에서 지방대학의 청년들이 무엇을 귀감으로 삼아야 할지는 역사를 돌이켜 볼 일이다. 지난해 치열한 접전 끝에 선출되어 새롭게 조선대의 미래를 책임질 김춘성 총장, 그리고 이하 모든 조선대 구성원들의 의지가 조선대의 봄 을 만개 시키길 기대해 본다.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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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교수・조선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열세살, 수아(2007)・청포도 사탕: 17년 전의 약속(2012)・설행_눈길을 걷다(2016)・프랑스여자(2020)・2023년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각본, 감독)・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지석상 심사위원・2022 도쿄필멕스영화제 심사위원영화는 우리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한다.좋은 작품은 감동을 주기도 하며 개개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우리는 이러한 작품들을 인생영화 라고 부르며 몇 번이고 다시 보기도 한다.그렇다면 영화감독은 어떤 작품을 인생영화라고 생각할까.문예창작학과 교수이자 영화감독인 김희정 교수가 추천하는 인생영화를 소개한다.도쿄이야기오즈 야스지로 감독(1953년/흑백/일본)이 영화는 도쿄에 사는 자식들을 방문하는 노부부의 이야기로 오랫동안 전 세계의 관객들을 사로잡은 영화이다. 1953년에 제작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2024년 현재에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아주 보편적인 이야기이다.하녀김기영 감독(1960년/흑백/한국)충격적이고 강렬한 영화. 지난 학기 대학원 수업에서 한국영화사를 가르쳤는데 그 시간에 보여주고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영화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에서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영향을 끼친 김기영 감독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그 예로 임상수 감독이 하녀 로 리메이크 했고, 작년에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 으로 다시 해석된 영화이기도 하다.패터슨짐 자무쉬 감독(2016년/컬러/미국)나는 문예창작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있다. 그런 문창과 학생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영화가 페터슨 이다. 미니멀하고 화려하지 않은 스타일의 영화로 버스 운전사이자 시인인 패터슨의 이야기가 그의 그림 그리는 파트너 그리고 불독 한 마리와 함께 재미있고 의미도 있게 펼쳐진다.글로리아 존 카사베테스(카사베츠) 감독(1980년/컬러/미국)너무나 사랑하는 카사베테스 감독과 그의 인생 파트너이자 영화 동반자 지나 롤랜즈의 글로리아 연기가 아름다운 영화. 이후 레옹 을 비롯하여 수많은 장르영화에 지대한 영향을 준 영화이다. 사실 카사베테스의 영향 아래 있는 여자 나 오프닝 나이트 를 더 선호하지만 카사베테스 감독 입문용으로 좋은 영화이기에 추천.콜드 워파베우 파블리코프스키 감독(2018년/흑백/폴란드)과연 사랑이란 무엇일까? 냉전시대 폴란드 예술가 커플의 지독한 사랑 이야기를 보고 있자면 자연스레 드는 생각이다. 죽음까지 가는 사랑의 모습에 감동받을 수 밖에 없다. 음악가들의 이야기이기에 영화음악 역시 좋다. 2019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작.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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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어떤 책 읽을까중앙도서관 북큐레이션새롭게 시작한 2024년, 독서 를 목표로 한 사람들을 위해 중앙도서관 북큐레이션 을 통해 선정된 책을 소개한다. 북큐레이션은 북(book)과 큐레이션(Curation)의 합성어다. 책 과잉시대에 책 선택에 어려움을 느끼는 독자들을 위해 사서가 주제별로 책을 선정, 독자와 책을 연결해 주는 서비스로 독자들은 독립, 언어, 건강, 인공지능 등 다양한 주제의 책을 만날 수 있다.광복절과 독립[문학] 작은 땅의 야수들 저자 김주혜 / 다산책방호랑이와 인간이 대치하는 강렬한 프롤로그로 시작하는 작은 땅의 야수들 은 혼란스러운 시대에 서로 다른 욕망을 품은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운명적으로 얽혀흥망성쇠하는 장대한 대서사시다. 1917년 일제강점기 조선, 한겨울의 눈 덮인 깊은 산속에서 극한의 추위 속에 굶주림과 싸우며 짐승을 쫓던 사냥꾼이 호랑이에게 공격받고 있던 일본군 대위를 구한다. 이 사건으로 그들의 삶은 운명처럼 연결되고, 이 만남으로부터 반세기에 걸친 이야기가 펼쳐진다.[예술] 지금까지의 사진저자 이규상 / 눈빛80여 명의 사진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지난 70여 년간의 한국현대 사진사의 궤적을 정리하고 있다. 역사를 말하는 사진 , 기록과 재현으로의 사진 , 표현과 예술로서의 사진 등 모두 11개 항목으로 주제를 나누어 한국인의 삶의 흔적을 사진에 담아온 사진가들의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 사진에 대한 자각 및 자생적사진 미학을 이 책에 수록한 한국 사진가들의 사진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푸른 하늘의 날[사회]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저자 곽재식 / 어크로스 북극이 다 녹기 전에 반지하 침수가 먼저 찾아온다 과학과 이야기의 절묘한 접점을 찾아내어, 뜨거운 금성의 정글을 상상했던 소설의 끝에는 온실효과의 원리가 드러난다. 산 높은 곳에 배를 묶어두었다는 조선 시대 배바위 설화를 읽다 보면 기후변화를 둘러싼 인간의 오랜 두려움을 마주하는 동시에 그런 두려움이 어떻게 기후변화 부정론으로 이어졌는지도 깨닫게 된다. 폭넓은 시각으로 기후변화 문제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문학] 미세먼지저자 류연웅 / 안전가옥 미세먼지 의 주인공들은 저마다 이중고를 겪고 있다. 누런 하늘과 매캐한 공기가 생활을 불편하게 할 뿐만 아니라 미래까지 불투명하게 만드는 탓이다. 혼탁한 세상에 좌절하면서도 끝내 더 나은 내일을 향하는 그들의 이야기가, 답답한 현실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작은 용기를 선사한다. 미세먼지는 실제 생활에서 만나는 재앙이다.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불청객들은 놀라운 규모로 결집해 일상의 풍경을 부옇게 만든다.한글의 아름다움[인문] 언어라는 세계저자 석주연 / 곰출판 언어라는 세계 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언어, 공기처럼 우리 안에 그리고 우리 밖에 항상 존재하지만 좀처럼 소환되지 않아 무감각해진 우리의 언어를 찬찬히 들여다볼 수 있게 해 준다. 특히 타인의 시각으로 들여다보았을 때 조금 더 선명하게 드러나는 언어 속 빛깔을 과거의 언어부터 이주민의 언어를 거쳐 인공지능과의 대화에 이르기까지 이런 일련의 과정은 나 자신을 찾기 위한 소중한 분투의 시간이 될 것이다.[문학] 킹 세종 더 그레이트저자 조 메노스키 / 핏북세종이 창제한 훈민정음은 유교 사상이 팽배했던 조선에서 정식 문자로 채택되지 못했으며 공적인 문서에 사용되는 것 도 금해졌다. 하지만 소멸되지 않고 여성 문인과 승려와 일반 백성 사이에서 문자의 기능을 유지하며 수 세기 동안 보존되었다가 20세기에 이르러 한글 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의 정식 문자가 되었다. 현재는 칠천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한글을 사용하고 있다.채식과 건강한 삶[문학] 아무튼, 비건저자 김한민 / 위고이야기는 간단하다. 작가 김한민은 어느 날 무언가를 보았고, 알게 되었고,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변화를 시도했다. 시도의 결과는 좋았고, 시간이 갈수록 더 좋았으며, 그러다 보니 이제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졌다. 그 변화란 바로 동물을 먹지 않으며, 동물의 털과 가죽으로 만든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 으로 살아가는 일이다.[사회] 지속 가능한 삶, 비건 지향저자 미지수 / 팜파스 지속 가능한 삶, 비건 지향 은 거부감 없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바로 시행할 수 있는 비거니즘을 위한 14단계의 도전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비거니즘에 조금의 관심이 있다면 완전한 비건이 되는 것을 지향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모두가 행복해지는 삶을 위해 무엇을 선택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소비자의 선택, 소비자의 권리[경제] 핀란드 사람들은 왜 중고 가게에 갈까?저자 박현선 / 헤이북스저자는 핀란드 중고 문화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기부형 중고 가게, 판매 대행 중고가게, 빈티지 상점, 벼룩시장 및 중고 거래 행사 등을 저자의 경험과 함께 현지 관련 인물들과 인터뷰를 통해 소개한다. 이를 통해 핀란드의 중고 문화가 던지는 소비와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살펴보고, 물건의 가치를 고민하고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가 더 건강한 선택을 고민해야 함을 알린다.[문학] 소비단식 일기 : 소비를 끊었다. 삶이 가벼워졌다.저자 서박하 / 휴머니스트이 책은 어느 날 카드 한도 초과 문자를 받은 한 사람의 비명으로 시작한다. 미쳤어, 이 돈을 내가 다 썼다고?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 기억나지 않는 카드값에 충격을 받은 작가는 생필품 외의 물건에 소비를 전혀 하지 않는 도전, 소비단식 에 돌입한다. 한 달 카드값의 충격에서 시작된 좌충우돌 소비단식의 치열하고 웃픈 여정이 생생한 일기 형식으로 펼쳐진다. 소비단식을 이어갈 수 있는 현실적인 팁은 물론 실제로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또한 담았다.인공지능과 미래사회[과학기술]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과 윤리저자 김성애 / 삼양미디어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인류의 활동 범위는 한층 확대되고 편리해졌다. 인공지능이 필수 불가결한 시대가 되어가는 현재, 인공지능에 대한 윤리적 통제의 필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작가는 머신러닝과 딥 러닝으로 대표되는 인공지능의 특징과 배경지식을 전달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인공지능에 관한 윤리와 그 윤리의 필요성을전한다. 머지않은 인공지능의 시대에 어떻게 생각하고 대처해야 하는지 사고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과학기술] 비즈니스 관점으로 꿰뚫은 거의 모든 인공지능저자 문용석 / 스마트비즈니스우리에게 충격을 안겨줬던 알파고는 대단한 인공지능이었으나, 바둑판을 벗어나면 대단할 것이 없게 되어 버린다. 이렇듯 인공지능은 범위와 분야에 따라 그 능력치가 달라진다. 작가는 인공지능의 개념과 한계, 그 부작용을 이해하고 분석하여, 도구이자 기술로서의 인공지능을 제시한다. 미래사회의 경제를 움직일 도구로서의 인공지능의 위치는 시장과 투자, 경제 발전에 관심을 가진 독자로선 지나칠 수 없는 소재일 것이다.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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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이이남 작가・조선대 미술대학 조소 전공・조선대 대학원 순수미술 석사・연세대 영상예술학 박사 수료・조선대 일반대학원 미술학 박사 졸업수상・ 2021년 2020 앤어워드 디지털미디어 서비스 부문 디지털콘텐츠 분야 그랑프리・2018년 제7회 서울특별시 좋은빛상 미디어파사드 콘텐츠부문 최우수상・미국, 러시아, 중국, 한국 등국내외 개인전 80여 회, 단체전 800여 회 참여중앙도서관에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기부 모교에 작품을 기증하게 돼 감회가 남다릅니다. 그림으로 사람들에 빛을 주겠다고 생각했던 고흐의 작품을 통해 학생들, 후배들에 희망을 전하고자 이 작품을 기증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중앙도서관 1층에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인 이이남 작가의 작품이 걸렸다. 이 작가는 미술대학 동문으로, 동대학원에서 순수미술 석사학위와 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세대 영상예술학 박사과정도 수료했으며 현재 광주, 대한민국을 넘어 미국, 아시아,유럽 등 전 세계에서 활동중이다.이 작가가 기부한 작품은 별이 빛나는 밤에 를 디지털로 재해석한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Gogh, The Starry Night) . 85인치 화면에 담긴 이 작품은 밤이라는 고정된 시간에 낮과 밤의 변화를 더해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극대화해 보여준다. 이 작가는 별이 빛나는 밤의 시간을 넘어 반 고흐의 예술적인 도전을 디지털 기법을 통해 재시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바쁜 삶을 살아가는 시대잖아요. 학생들이 앉아서 작품을 보여 여유를 가지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고흐의 삶은 참 불행했지만 희망을 가졌던 것처럼 후배들도 그랬으면 좋겠고요. 명화를 접목한 미디어아트 관람객들에게 위로가 되길전남 담양 출신인 이 작가는 조소를 전공했다. 그런 그가 어떻게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가 될 수 있었을까. 그는 우리 삶은 만남의 영향을 받는 것 같다 며 1997년 순천대 만화과에서 강의하며 애니메이션을 접했던 때를 회상했다. 처음 대학 강단에 섰는데, 애니메이션하면 그림이 그려진 종이가 넘어가면서 제작된다는 편견을 완전히 타파하는 계기를 만났어요. 애니메이션 작업을 전부 컴퓨터로 하더라고요. 그 당시 컴퓨터는 사양이 좋지도 않았는데 신기했어요. 이 기술을 미술에 적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미디어아트를 시작한 이 작가는 좀 더 배워보고자 연세대 영상대학원에서 공부를 했고 실험적인 작품들을선보였다. 하지만 관객들의 반응은 냉담했다.이 작가는 관람객들이 5분이라도 작품 앞에 머무르는 것이 작가에 대한 예의 라고 말한 다니엘 아라스의 말을 생각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방법을 고민했다.그러던 중 유명한 작품 또는 관람객이 아는 작품 앞에서는 오래 서서 감상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대한민국에서는 최초로 명화를 차용하게 됐다. 이 작가가 제일 먼저 선택한 명화는 의재 허백련의 산수화, 김홍도의 황묘농접도 등과 같은 조선시대 회화들이었다.그가 나고 자란 담양에서 만난 남도의 풍경들은 그에게 스며들어 있었고, 기운생동(氣韻生動) , 마치 살아있는 듯한 기운을 중요하게 생했던 동양의 고전회화는 생명력을 추구하는 이 작가의 작품세계에 영감을 주었다.조선시대 회화들을 원작으로 한 이 작가의 작품들은 2004년 서울 비엔날레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화제가 됐고 이후 모네의 수련 , 해돋이 등 외국 작품들도 미디어아트로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이후 에드워드 호퍼, 요하네스 베르메르 등 여러 작가들의 작품들을 미디어아트로 제작하며 전 세계 관람객들과 만나고 있다.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는다는 것은 단순한 움직임에 그치지 않고, 죽어있는 내면적 감정이 소생하는 경험을 불러일으킨다고 생각해요.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한 시대잖아요. 이럴 때일수록 관람객들이 제 작품들을 보며 감정을 되돌아보고 위로를 얻길 바랍니다. 그의 작품들은 광주시 남구 양림동에 위치한 이이남 스튜디오 에서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현재 이이남 : 조우, Here We Meet 전시가 진행중이며 영상, 페인팅, 조각, 설치 등 20여 점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전시를 관람하며 관람객과 소통하고 시대를 공유하고자 하는 이 작가의 바람을 느껴보면 어떨까.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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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기 CSU 글로벌 서포터즈를 소개합니다. 운영목적 본교 유학생의 생활적응 및 학사지원을 위해 원활한 언어권별(영어, 중국어, 몽골어, 베트남어) 서비스를 제공 인 원 회장(한국학생) 1명 및 유학생(중국, 몽골, 베트남2, 방글라데시) 5명 활동내용 언어별 SNS 운영 및 교내외 홍보, 번역, 유학생 행사지원 등강리: 한국에 온 지 1년 반이 되었는데 조선대학교의 외국인 유학생으로서 국제협력팀의 많은 도움과 지원을 받아 한국 생활에 더 빨리 적응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국제협력팀 근로학생이 되었고,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로소: 한국에 온 지 1년 반이 되었습니다. 처음엔 언어와 음식의 문화가 달라서 힘들었지만, 점차 광주생활에 적응하게 되었고, 같은 학과 친구들과 교수님과의 교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서포터즈로서 이국땅에서 유학생들의 성장과 변화를 지켜보고, 그들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때마다 기쁨을 느낍니다.레티투안: 그동안 한국에서 이곳의 문화에 대해 많은 흥미로운 것들을 경험했습니다. 조선학교에서 공부한다는 것은 저에게 매우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유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경험을 해 보고 싶습니다.바트자르갈 자르갈마: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언어와 문화에 대한 고민이 많았지만, 국제협력팀의 지원으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역사적인 장소를 방문하고 다른 학생들과 교류하는 경험을 했으며, 서포터즈로서 학생들에게 조언을 해 주고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즐기고 있습니다.라이비 아시프 마무드: 한국은 작년에 와서 얼마 되지 않았지만, 조선대 유학생으로서의 생활은 빠르게 적응 중입니다. 지난 몇 달 동안,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와 다양한 경험들을 만끽하며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유학생 서포터즈는 유학생들을 환영하고 돕는 역할을 하는데, 제가 처음에 느꼈던 어색함과 거리감을 빠르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서포터즈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들은 학교 생활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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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요?"법사회대학장 한지영 교수지금 우리 사회의 현 주소는?1980년대와 1990년대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화를 갈망했던 선배들의 크나큰 희생을 통해 이루어낸 사회와 제도의 민주화는 세계를 놀라게 하였고, 이를 통해 전무후무할 정도로 짧은 시간에 경제적 발전을 이룩해 낸 대한민국, 이곳에 우리는 살고 있다. 최근에는 오징어게임, BTS, 블랙핑크 등 K-한류와 K-푸드의 바람이 전 세계적으로 뜨겁게 불고, 전 세계적으로 아미 라는 용어가 있을 정도로 팬덤이 생기면서 외국인들이 대한민국에 가고 싶다, 살고 싶다는 희망과 동경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그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에서 우리는 지금 살아가고 있다. 우리 사회의경제력은 지난 20여년 전에 비교한다면 엄청날 정도로, 집집마다 자동차를 한 대 이상 가지고 있을 정도로 부유해졌다. 대한민국의 경제발전 성과는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들의 롤모델로 되고 싶은 국가 가 되기도 한다.지금 우리 사회에서 핵심 가치는?작금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면, 이미 1990년대 OECD 선진국의 대열에 첫발을 들여놓았고, 신자유주의적인 사고 속에서 모든 것을 돈 이라는 잣대로 사람들을, 그리고 직업을 평가하는 사회가 되기 시작한 것 같다. 인터넷을 통해 매일, 매 순간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엄청난 양의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보들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판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채, 우리는 이들 정보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을 이해하고, 세상의 일들을 저울질하여 판단한다. 최근 주변에서 흔히 듣는 이야기는 부동산이 얼마 올랐어, 주식이 얼마 올랐어, 로, 돈이 모든 삶의 기준이 되어 버린 사회가 된 것 같다. 대학도 장래 돈을 잘 벌 수 있는 직업이 보장된 학과를 선택한다. 이미 대학을 입학한 학생들이 반수, 재수를 하여 의대를 진학하려고 하는 광기와 같은 의대 열풍도 결국은 돈 잘 버는 직업으로서 의사라는 직업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라는 지적은 씁쓸하기만 한 소식이다. 모든 삶의 판단 기준에 돈 이 핵심 가치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 사회에 엄청난 파급력을 가져오고 있는 초저출산율 문제도 알고 보면 돈 문제가 핵심 문제이다. 아이를 낳아서 제대로 양육하려고 하면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사교육비가 들어가고, 대출받아 이자를 갚느라 허덕이는 삶을 살 수 밖에 없다보니, 결혼을 미루고, 안 하고, 설령 결혼하더라도 아이를 낳지 않는 풍조가 우리 세대의 모습이라는 기사를 보면 다시 씁쓸해진다. 과거에 딸 아들 구별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 못 면한다 라는 표어가 어느새 우리 사회에서 옛 표어가 된 지 오래되었다. 최근 일본 언론에서 한국은 끝났다 라는 피크코리아(Peak Korea) 기사도 그 중심에는 초저출산율 문제가 자리잡고 있고, 그 핵심에는 돈이라는 신자유주의적 사고가 핵심가치로 자리잡은 것 같다.지금 우리 사회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돈이라는 가치가 가장 중요한 핵심 가치가 되어버린 신자유주의 사회 속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잘 가고 있는 것일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국가, 사회적 불평등 지수가 높은 국가 등의 불명예스러운 요소를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2023년 기준 GDP 기준으로 세계 13위 국가인 경제대국에서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이 여전히 존재하는 현실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부익부 빈익빈이 고착화되어 가고 있는 우리 사회의 슬픈 단면은 우리 사회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사실 돈이 많으면 좋을 것 같다. 돈은 내가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게 하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게 만든다. 가지고 싶은 것도 살 수 있고, 여행도 맘껏 갈 수 있고, 사고 싶은 것도 살 수 있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누구나 돈, 돈, 돈.. 하나 보다. 그런데, 돈은 편리와 풍요를 줄 수는 있지만, 행복이라는 가치를 선물해 주지는 않는 것 같다. 인간 사회에서 갈등은 돈 때문에, 돈이 많아서 일어나기도 한다. 때로는 부자 부모의 유산 배분 문제로 자식들 간에 칼부림나는 갈등이나 법적 소송이 제기되기도 한다. 돈 때문에 일어나는 삶의 갈등, 가족 간 갈등, 분쟁 등을 생각해 보면, 돈은 분명히 매력이 있지만, 인간이 살아가는 전부는 아닌 것 같다. 돈보다 중요한 삶의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일까?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은 누구나 각자 나름대로 중요한 삶의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것은 행복일 수도 있고, 가족일 수도 있고, 직장일 수도 있고, 신앙일 수도 있고, 여행일 수도 있다. 아니 또 다른 것이 될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사회적 불평등이나 경제적 불평등으로 인해 소외감이나 상대적 빈곤감을 느끼게 하거나 정파간 분쟁으로 인해 갈등으로 치닫는 사회가 아니라, 공감능력을 가지고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를 배려하며, 서로를 신뢰하면서, 분열과 갈등이 아니라 누구나 살고 싶어 하고, 누구나 오고 싶어하는 그런 우리 대한민국, 그런 삶의 공동체가 되기를 바래본다.지금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요?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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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로 살아남는 법경영학부 3학년 이나연프롤로그 저는 에어팟을 껴야 능률이 올라갑니다. 미디어가 보여주는 MZ세대의 특성이다.미디어가 보여주는 MZ는 동료와의 소통을 거부하고, 상사와 소모적인 기 싸움을 벌인다. Z세대는 인터넷과 함께 자란 세대로, Z세대에 대해 많은 사람이 그들은 사회성이 결여되고, 책을 접하지 않아 공부도 못하는 세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의 문제아라고 생각하는 경향 역시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나는 이것에 대해 의문점을 품는다. 과연 인터넷에 가까운 이들이, 인터넷과 가까워서 세상의 문제아로 보이는 걸까? 인터넷과 가까워서 많은 것을 잃기만 했을까? 요즘 같은 정보화시대에, 정보를 많이 접할 수 있는 건 Z세대만이 할 수 있는 능력 아닐까? 나는 Z세대들이 이 같은 시대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이 이야기하려 한다.숏확행의 시대, Z세대의 이해Z세대는 M세대와는 다르게 디지털 경험에서 근본적 차이가 있다. Z세대는 유년기부터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유튜브, 인스타그램, 1인 방송을 접하며 자랐다. 사진 공유 앱 포파라치 창업자 앨릭스 마는 M세대는 인터넷을 도구로 보고 자란 반면, Z세대는 인터넷을 하나의 공간으로 보는 차이가 있다. 이는 Z세대가 훨씬 소셜미디어를 많이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라고 말했다.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의 박웅현 작가는 리모컨의 등장으로 사람들은 수동적인 사람에서 능동적인 사람이 되었고, 이는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러한 리모컨의 등장 이후 배속이라는 개념도 등장하자, z세대는 속독을 하듯이 영화나 드라마 등을 빨리 감기로 보기 시작했다. 이들은 광고가 나오면 채널을 돌려버리고, 지루한 내용이 나오면 빨리 감기로 넘겨버리곤 하는데 이렇게 자란 Z세대는 인내심이 부족한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지루한 걸 싫어하고 참지 못하는 이들 사이에서 짧은 동영상을 말하는 이른바 숏폼 이 큰 인기를 끌며 등장하게 된 것이다.숏폼 콘텐츠의 대표적인 플랫폼으로는 틱톡, 유튜브 숏츠, 인스타그램 릴스,스냅챗 등이 있다. 다양한 미디어에서 다루는 숏폼들은 짧지만 강한 중독성을 띈다. 이러한 숏폼들을 자주 접한 Z세대들은 숏확행을 추구한다. 이는 이전 트렌드인 소확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에서 짧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시대가 추구하는 트렌드의 변화를 보여준다. 숏확행이라는 것은 다시 말하면 짧아서 행복한것, 짧지 않으면 행복하지 않다는 z세대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Z세대가 잃어버린 것들2021년 EBS에서는 전국의 중학교 3학년 2,400여명을 대상으로 문해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중 미달수준의 문해력의 비중이 전체 27%로 초등학생 수준의 문해력이 전체 11%라는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2020년 7월에는 사흘 의 뜻을 모르는 사람들이 의미를 검색하다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한 적도 있었다.많은 사람이 지적하는 Z세대의 떨어지는 어휘력과 문해력, 이는 글을 읽지 않는다는 말과 상통하는데 이는 숏폼 콘텐츠의 영향이 크기도 하다.숏폼은 짧은 형태의 글뿐만 아니라 영상으로 정보를 요약해 전달하기에 긴 글이나 기사를 읽지 않아도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고, 활자를 읽을 필요성이 줄어들기에 문해력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또한 이러한 숏폼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콘텐츠들이 소비자를 자극하고자하는 목표로 제작을 하기 때문에 독서량과 자극적인 주제와 썸네일로 이용자들의 클릭을 유도하기에 양질의 콘텐츠가 생산되는 비중이 줄고, 젊은 층들은 자극적인 것들을 접하게 되는 것이다. 숏폼의 유행으로 Z세대는 문해력, 어휘력 그리고 수많은 글을 접할 기회를 잃게 되었다.갓생이라는 트렌드의 등장그럼 Z세대들은 자극적인 콘텐츠만 보고, 책이나 뉴스는 접하지도 않는 사람들일까? 아니다. 오히려 Z세대는 지금까지의 세대 중에 가장 자기관리에 힘쓰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갓생살자 나와 친구들의 이야기에서 수도 없이 등장하는 말이다. 갓생 이란 건 무엇을 뜻하는 걸까? 갓생의 유래는 확실하지 않지만, 합성어로 신의 삶, 비슷한 말이다. 그냥 열심히 살자는 거다. 엄청 열심히. 남들의 부지런한 삶을 동경하고 따라 하며, 이는 건강한 취미생활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지만 미디어 플랫폼의 건전한 영향력으로 볼 수 있다.갓생이라는 트렌드가 Z세대에게 미치는 영향이 뭘까? 나는 이를 집 주변에 있던 피시방이 헬스장으로 변하고, 노래방이 스터디카페로 변하는 것을 보며 느꼈다. 나의 핸드폰에 깔린 보드게임 애플리케이션이 사라지고 공부, 시간 관리 애플리케이션이 많아지는 걸 보며 다시 한번 느꼈다.나뿐만 아니라 다이티 블로그에서 조사한 세대별 애플리케이션 설치 순위를보면, Z세대에만 다른 세대에는 없는 열정 품은 타이머, 투두메이트 등 시간 관리 애플리케이션이 순위 안에 든 것을 볼수 있다. Z세대는 숏폼을 좋아하고 문해력을 잃어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갓생을 살고 싶어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자기관리, 특히 시간 관리에 철저한 세대 라고도 볼 수 있다.그럼 숏폼의 영향으로 긴 글에서 집중력이 약한 모습을 보이는 Z세대들은 자기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 문해력이 약한 사람들의 관리는 어떤 방식일까?나는 아랫글을 통해 Z세대들 맞춤형 자기관리 방법을 알려주려 한다.Z세대의 자기관리 애플리케이션다이티 블로그에서 분석한 전체 연령의 설치자 수 대비 세대별 설치자 비중이 높은 TOP 20에서 보면 Z세대에만 투두메이트, 열정 품은 타이머 등 시간 관리에 관한 애플리케이션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열정 품은 타이머에 대해 소개하자면 가상공간에 대한 예시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핸드폰 속 작은 독서실을 느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다양한 사용자들과 공부 시간을 공유하며 동기를 부여한다. 이전 세대들은 하지 못하는 가상공간을 활용한 자기관리 방법이라 볼 수 있다. 이 시간 관리 앱의 순위는 Z세대가 얼마나 자기관리에 관심이 많은지, 자기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지금까지의 Z세대가 쓰는 앱이 아닌 Z세대를 위한 앱을 한 가지 추천하고 싶다. 나는 어쩌면 Z세대의 표본이 아닐지 싶다. 숏폼에 많이 노출되어 있고, 긴 글을 많이 읽은 적도 없으며 긴 글을 보면 갑자기 깊은 우주에 들어온 것 같다는 느낌도 받는다.나와 같은 이들에게 밀리의 서재라는 어플을 추천한다. 밀리의 서재는 전자도서관 어플로, 핸드폰 속에서 수만권의 책을 읽을 수 있다. 짧은 걸 좋아하는 이들에게 웬 독서 앱 추천인가 싶은가? 그래서 추천하는 것이다. 나는 여러 책을 읽고 싶은 욕구는 있으나, 책을 사고 안 읽는 경우도 많고, 사기 전에 다짐하기까지 시간도 오래 걸리고, 책을 고르고 사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도 만만치 않다. 나는 밀리의 서재를 구독한 후 1달 동안42권의 책을 봤다. 다 읽은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보았다. 관심 가는 책들을 전부 목차를 확인하고 내가 정말 읽고 싶은 책을 골라 읽는 중이다. 읽다가 질리면 다른 책을 읽을 것이다. 그리고 대학교 과제를 할 때도 밀리의 서재는 쓰임이 유용하다.프랜차이즈에 대해 조사할 때, 밀리의서재에 검색하면 수많은 책이 뜬다. 그럼 그냥 읽어보는 것이다. 나의 완독률은 20퍼센트가 채 넘어가지 않는다. 하지만 42권의 책을 20퍼센트씩 읽으니 머릿 속에 수많은 지식이 들어오는 것 같다. 그리고 사전 조사 후 골라서 읽게 된 책의 완독률은 80퍼센트 이상이다. 조금씩 얕은 지식을 여러 개 쌓는 것도 Z세대들이 할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나의 이런 짧은 집중력이 이제는 여러 권을 읽어볼 수 있는 장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숏폼에 익숙한 Z세대, 뉴스도 숏하게 읽기숏폼에 익숙하고, 짧은 정보만 눈에 들어오는데, 뉴스를 읽긴 해야겠고... Z세대로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뉴스도 짧게 요약된 것을 읽는 방법이다. 앞서 계속 말했지만 Z세대는 짧은 글에 익숙하고, 긴 글에 집중하기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평생긴 글을 읽을 수 없을까? 아니면 지금부터 책을, 기사를, 긴 글을 읽고자 노력해야 할까? 나도 무작정 긴 글을 읽어보려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고 오히려 포기하고 자신감을 잃게 되었던 것 같다.그런 나와 같은 이들에게는 익숙한 형태의 짧은 뉴스부터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나는 뉴스레터구독을 추천한다. 올해부터 뉴닉이라는 뉴스레터를 구독하기 시작했는데, 메일로 월, 화, 수, 목, 금 아침마다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메일로 받을 수 있는 뉴스레터이다. Z세대를 저격한 뉴스레터로 느껴지는데 그이유는 첫 번째로 밈을 사용한 자극적인 메일 제목이다. 최근 메일은 밸런스 게임: 경기도 김포시 or 서울시 김포구 라는 제목으로 김기현 국민의 힘 대표의 발표를 소개하는 글이 있었고, 이전에는 홍장군님을 아세요? 라는 제목으로 홍 박사님을 아세요라는 밈을 사용해 홍범도 장군의 공산당 논란을 다루는 뉴스가 나온 적이 있었다. 또한 이 뉴스레터는 비교적 짧은 글과 친구에게 이야기를 듣는 듯한 가벼운 문체, 서로의 반대되는 의견을 함께 들을 수 있도록 한 내용들 까지 갖추고 있다.짧은 것이 무작정 나쁜 것인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한 통의 메일로 2개 이상의 뉴스에 관해 많은 사람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데 이 좋은 걸 누가 나쁘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렇게 짧은 뉴스를 접하다 보니 TV 뉴스에도 아는 내용이 나와 신기하고 TV 뉴스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고 있다. Z세대들은 자신들의 특성에 맞추어 좋은 정보들도 짧게 요약된 것을 읽는 소위 말해 가성비 좋은 방법을 택한 것이라고 생각할 뿐이다.일상에 스며든 유튜브 똑똑하게 이용하기Z세대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에게 이제 유튜브는 떼어놓을 수 없는 하나의 일상인 것 같다. 유튜브는 자극적인 콘텐츠들의 소비가 많고 알고리즘으로 인한 빠져나올 수 없는 중독의 굴레를 만들기도 한다. 나는 오히려 이것들을 이용하여 똑똑하게 유튜브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싶다.첫 번째로 알고리즘을 역이용하는 방법이다. 관심도 없는 데 자꾸 반복적으로 내 유튜브에 보이는 콘텐츠 때문에 결국 무시하지 못하고 클릭해 본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리라 생각한다. 나는 이 경험을 역이용하여 내가 알아야 하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던 주식이나 경제, 그리고 정치 콘텐츠 등을 자꾸 눌러보고 또 검색하고 틀어본다. 도저히 듣기가 싫을 때는 그냥 여러 번 클릭만 해보고 끝나기도 한다. 이렇게 몇 번 하다 보면 예능을 보기위해 유튜브에 들어가도 가끔 뜨는 주식 콘텐츠를 죄책감에 무시할 수 없어 눌러보게 된다. 나의 노력이 아까워서라도 뜨는 건 눌러보게 된다.두 번째로 자극적인 콘텐츠의 소비를 계속하는 것이다. 자극적인 것은 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보 콘텐츠들도 요즘의 시대에 맞추어 자극적인 제목과 썸네일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옛날의 지루하던 공부 콘텐츠가 아닌 짧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많이 제작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많이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유튜브 채널 너 진짜 똑똑하다 를 추천하고 싶다. 세계 명작, 국내 에세이 가리지 않고 책 내용을 리뷰하는 채널인데, 독서에 유튜브 감성을 끼얹다 라는 주제로 어린 왕자를 로맨스로 만들어 보여 주거나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를 게임처럼 만들어 보여 주거나 죄와 벌을 스릴러 장르로 만들어 보여주는 채널이다.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시대에서 500페이지 책 한 권을 읽는 것보다 요약된 영상 20분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Z세대의 특징이 반영된 것이지만, 자극적인 콘텐츠보다 양질의 콘텐츠를 접하게 될 수 있어 좋다고 생각한다.그리고 유튜브 영상을 보며 이 책에 대해 다시 한 번 리뷰를 볼 수 있고, 또는 영상을 보고 책이 궁금해져 찾아볼 수 있고, 또 영상의 댓글을 보며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의 역할도 하기에 공유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Z세대에게 추천하는 방법이다.에필로그많은 이들이 Z세대는 인터넷 때문에 많은 것을 잃었다고 말하지만 나는 오히려 Z세대만이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전 세대들은 하지 못하는 가상공간, 핸드폰 속의 독서실로 내 공부 시간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고, 핸드폰 속의 도서관으로 수만 권의 책을 읽을 수 있고, 또 유튜브를 이용해 세상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통찰력마저 영상으로 얻을 수 있다.나는 뉴스를 심각하게, 의무로 읽는 것이 아닌 매일매일 즐겁고 가볍게 읽고 있다. 매일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얻을 수 있다.나는 Z세대로 잘 살아 남았고 모두가 Z세대로서 잘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짧은 콘텐츠만을 소비하는 건 나쁜 일이 아니다.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도 자극적이고 유익한 콘텐츠를 이용해 나의 뇌를 자극하고 지식을 쌓을 수 있다. 집중력이 약하다면 약한 집중력으로 수만 개의 도서를 맛볼 수 있다.최근 유행했던 오히려 좋아 라는 유행어, 나는 잘 안 되더라도 오히려 좋다는 뜻을 가진 이 유행어가 참 좋았는데, Z세대 사이에서 유행했던 이유가 있는것 같다. 이 유행어로 글을 마무리해보려 한다.글을 못 읽어도, 문해력이, 집중력이 안 좋더라도 Z세대만의 돌파구가 있으니까 오히려 좋아!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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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약학과 1학년 황은진 종종 미디어에선 살인에 대한 것이 등장한다. 살인에는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한다. 대충 떠오르는 것만 해도 독살, 교살, 압살, 총살 등 이외에도 다양한, 가끔은 창의적이기까지 한 살해법들이 있다. 하지만, 내가 그러한 살해의 방식 중 가장 흥미를 느낀 것은 독살이었다. 독살에 흥미를 느꼈던 것은 독이라는 물질 그 자체에 대한 흥미 때문이었다. 약학을 전공으로 하는 입장에서 독이라는 것은 대단히 흥미로운 것이 아닐 수 없다. 사전에서 독은 건강이나 생명에 해가 되는 성분이라 정의하고 있다만, 독성학의 아버지 파라켈수스는 약과 독은 투여량에 의해 결정된다. 라고 말했다. 이는 독이 단순히 나쁜 물질이 아니라 그 양에 따라 모습을 달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독살에 흥미를 느꼈던 다른 이유는 그 안에서 느껴지는 살의 때문이다. 가끔 드라마나 영화에서 살인자는 죽이려고 한 것이 아니었다. , 우발적인 살인이었다. 라는 말을 한다. 대부분 말다툼을 하다가 상대에게 물리적 위협을 가했을 때의 변명이다. 하지만, 독살의 경우는 그것이 먹히지 않는다. 누구도 우발적으로 음식 안에 청산가리를 넣지 않는다는 점에서 말이다. 즉, 독살이란 다른 사람을 죽이려 하는 악한 마음을 가지고서 그 사람의 일상 속에 악의와 살의, 독을 타는 행위인 것이다. (물론, 무지에 의한 죽음 역시 있다. 이 경우, 그 죽음은 지식이나 제도가 된다. 슬픈 일이지만, 세상은 때때로 죽음 위에 성립한다.) 그렇다면, 인간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죽이는 것 중 독과 유사한 속성을 보이는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나는 이 질문에 유튜브 라 답하고 싶다. 유튜브는 동영상 공유 및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사람들은 이를 정보를 얻는 수단으로 쓰기도 하고, 교육과 관련된 영상을 보기 위하여 쓰기도 하며, 감정적인 효용을 위해 코미디 영상이나 귀여운 소동물들의 영상을 보기도 한다. 이는 약 과 유사하다. 자신을 위한 긍정적 사용이라는 점에서 말이다. 하지만, 유튜브는 독으로써의 모습 역시 가지고 있다. 이는 비단 가짜뉴스 같은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특유의 중독성으로 우선순위를 망각하게 하고서, 시간을 죽이도록 하는 것 역시 그에 해당한다. 누군가는 독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만보면 되는 일이 아니냐고 반문할지도 모른다. 정론이다, 하지만 이에 반박을 해보려 한다. 반박이라기엔 변명이나 신세타령에 가까운 것이지만 말이다. 이 글을 적기 전에 유튜브와 나의 하루 라는 주제를 보고 참 많은 생각을 했었다. 단순히 유튜브에 관하여 서술하는 것이었다면, 그쪽이 편했을 것이다. 요즘 세대의 문해력 저하 문제를 유튜브와 연관시키고, 유튜브가 사람들을 망치고 있다는 유튜브 영상이 존재하는 아이러니를 소재로 삼아 한국인다운 해학과 풍자를 수놓는다면 금상첨화이지 않겠는가. 하지만, 나의 하루 와 결부하여 그것을 생각하면 논점은 달라진다. 문해력보다는 시간 관리와 중독에 대한 문제로 말이다. 나는 대학을 오고부터 이전보다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을 벗 삼아 보내고 있다. 들어올 때만 해도, 앞으로 6년의 생활을 어찌 보내야 행복할지에 대해 생각했었다. 친구도 많이 만들고, 여행도 가고, 그런 것들 말이다. 하지만, 모든 것은 생각만큼 잘 흘러가지 않았다. 원래도 협소했던 인간관계는 먼 타지에 오니 한 줌만 남았다. 새로운 관계를 쌓으려 해도 고등학교 때와는 달리 여러 지역에서 온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보니 그들 사이에 섞이는 것이 힘들었다. 그런 이유로 혼자 기숙사 방에 누워서 유튜브를 보았다. 어찌 되어도 좋을, 쓸데없는 영상을 보면서 그렇게 있었다. 시간이 너무나 쉽게 죽어갔다. 공부를 할 수도 있었겠지만, 고3 시절의 압박감에서 벗어나다 못해 해이해진 뇌는 낯선 지식을 반기지 않았다. 그렇게 계속 시간을 죽이고 있으려니, 내 스무살이 어떻게 돼 버릴 것만 같아 도서관으로 향했다. 교양을 쌓을 겸, 소설책 몇 권을 빌렸다. 한 권을 다 읽는데 3주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그렇게 긴 시간이 걸린 이유는 명백했다. 유튜브 때문이었다. 책에 집중하여, 소설 속의 세계에 닿는 것으로 느끼는 희열감보다도 유튜브의 중독성과 자극성이 앞선 것이다. 책속에서 주인공인 한스가 친구 하일너와 무사히 학교를 졸업할 수 있을까에 대한 것보다 유튜브 영상 속의 아무개가 오늘 웃긴 일이 있었음ㅋㅋ 이라 말하는 쪽에 흥미가 갔다는 말이다. 참으로 우스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노벨 문학상 수상자 헤르만 헤세가 겨우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아무개에게 패했다는 점에서, 그리고 결국 한스는 결국 졸업도 못 하고 실족사 해 버렸다는 점에서. 책을 읽고 나서도 나의 생활에는 변화가 없었다. 오히려 그나마 남아있던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렸다. 방학이 지나고 2학기가 되어서도 그랬다. 한동안 하루 4시간 정도는 유튜브를 보고 지냈다. 영상에서 늘어놓는 쓸데없는 정보들을 들으며 한껏 늘어져서 말이다. 물론, 그것이 영상을 보며, 늘어지는 것 자체 나쁜 것만은 아닐 테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독은 그 투여량에 의해서 결정된다. 유튜브 또한 그런 것이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약의 적량을 지키도록 권장하는 것이 약사라 한다면, 유튜브의 정량을 지키도록 하는 것은 철저하게 개인이라는 점이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나는 내 역할에 실패해 버린 것이다. 이러한 실패에 대한 변명으로 내놓는 것이 그저 생각대로 안 풀리는 인생이라는 말로 정리하는 것은 한심한 일이다. 글을 적으면서 내 행위에 대해 돌아보며, 결국에는 그런 결론에 도달했다. 하지만, 그런 결론에 도달하였다는 것이 그대로 남겠다는 것은 아니다. 나는 나 자신을 한심한 채로 남기고 싶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규칙을 하나 만들어 일주일간 지켜볼 생각이다. 유튜브를 보기 전, 보고 싶은 영상 한 가지를 정하고 다본 후에는 앱을 종료시키기로 말이다. 이는 알고리즘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아야한다는 뜻이다. 다 지켰을 때의 보상도 생각해두었다. (겨울용 원피스 한 벌을 살 생각이다.) 오늘 하루, 나는 다큐멘터리 한 편을 다 보고서 바로 앱을 껐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다. 나는 어쩌면 이것이 독의 종결 의 시작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만일, 이를 읽고 있는 당신 역시 유튜브에 저당 잡힌 삶을 살고 있다면, 자기 자신을 위해 탈출 시도를 해보는 것은 어떤가?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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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용 설명서언어치료학과 1학년 박서연 요즈음 내가 보내는 시간의 절반 이상은 유튜브와 함께한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으나 최근 유튜브는 없어서는 안 될 내 친구이다. 유튜브 뿐만 아니라 틱톡, 인스타 릴스를 포함해 타 동영상 플랫폼들도 자주 접하는 요즘이다. 나는 유튜브를 정말 다양한 영역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한다. 실제로 유튜브가 다루고 있는 범위는 정말 다양하고 방대해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굉장히 많다. 글을 쓰려고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나는 거의 모든 상황에서 유튜브를 사용하는 것 같다. 우선, 나는 주위가 조용한 것을 정말 싫어해서 혼자 있을 때는 무조건 플레이리스트를 찾아 좋아하는 장르의 노래를 재생시켜 놓는다. 혼자 밥을 먹게 될 때에는 먹는 방송을 시청하기도 하고, 휴식 시간에는 좋아하는 아이돌의 무대 영상을 보기도 한다. 새로운 자극이 필요할 때는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의 영상이나 영화 소개 영상 등 개인적으로 흥미가 있는 영상을 시청한다. 공부 중 모르는 내용이 있거나,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내용이 있을 때도 마찬가지다. 최근에는 모르는 정보를 검색해야 할 때조차 검색창보다 유튜브를 훨씬 많이 사용한다. 특히, 어떤 정보에 관한 내용은 영상화 되어 있을 때 훨씬 더 잘 습득되는 느낌이다. 이 밖에, 나열하기조차 부끄러울 정도로 사소한 상황에서도 내 가장 가까운 친구와 시간을 보낸다. 믿기지는 않겠지만 지금은 이렇게 유튜브를 잘 사용하고 있는 나도 모든 동영상 플랫폼과 거리를 두고 지냈던 때가 있었다. 때는 9년 전인 내가 초등학교 4학년때이다. 당시 나는 엄마와 하루에 1시간정도만 유튜브를 보겠다는 약속을 했었다. 그날도 저녁을 먹은 후 방에서 유튜브로 당시 유행하던 액체괴물 만들기 영상을 시청했다. 알고리즘으로 밑에 미리보기들이 쭉 떴고, 나는 아무 생각 없이 그 중 하나를 눌렀다. 영상 제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썸네일이 누가 봐도 아동용 컨텐츠였으나 그 영상은 성인물이었다. 순수한 초등학생이었던 나는 심장이 쿵쾅거리기 시작했고, 잘못된 행동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죄책감에 시달려 잠들지 못했던 끔찍한 그 밤은 아직도 생생하다. 그 일이 있고 난 후, 나는 혹시 또 그런 영상을 보게 될까 하는 어린 마음에 꼭 필요한 상황에도 유튜브를 시청하지 못했다. 물론 거의 십 년 전의 일이라 지금은 정책이 더 강화되고, 세상이 많이 바뀌어 그런 일이 없기를 바라지만, 어린 내가 받았던 충격은 지금까지도 잊을 수가 없다. 그때 남았던 트라우마가 시작점이 되어 나는 중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유튜브와 절교했다. 이런 기억을 가지고 있는 내가 유튜브와 화해할 수 있게 된 데에는 나 스스로 규칙을 정했기 때문이다. 사춘기에 접어들며 유튜브를 통해 퍼지는 유행에 민감해지기 시작했다. 친구들은 시청하고 있는 드라마 클립이나 유튜버에 대해 이야기했고 나도 그 대화에 끼고 싶었다. 또, 인터넷이 대중화된 시대에 계속해서 유튜브 시청을 피하기만 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현명하게 유튜브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세운 내 규칙은 유튜브에 의존하지 않기 이다. 유튜브를 포함한 여러 동영상 플랫폼들은 종일 영상 시청만 하며 보내기에도 충분할 만큼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콘텐츠들로 넘쳐난다. 그렇기에 시간을 그것만 하며 보내기에도 충분하다. 그래서 짧은 시간에도 의미 없고 자극적이기만 한 영상을 시청하며 시간을 버리기 쉽다. 유튜브에 의존적이게 될수록 아무것도 재생시켜 놓지 않으면 허전한 느낌이 들고, 무언가 공허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꼭 필요하지 않은 영상이라도 재생시켜 놓게 된다. 그렇게 계속해서 유튜브에 의존하게 되고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다. 사실 나도 가끔 세워 둔 규칙들을 잊고는 한다. 그럴 때마다 휴대폰 속 유튜브의 스크린 타임 이 점점 늘어난다. 이는 내 유튜브 사용 시간이 점점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튜브에 의존적이게 되어갈 때 가장 뼈저리게 느끼는 부분은 가족들과 대화하는 시간이 눈에 보일 정도로 확연히 줄어든다는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거리가 멀어지는 경험은 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나는 그럴 때마다 내 규칙들을 상기시킨다. 또한, 의존성이 높아지면 정말 짧은 시간조차 유튜브 없이 생활하기 힘들다. 내가 꼭 하고 싶은 일들로만 하루를 채워나가도 충분한데 유튜브를 보며 시간을 쓸데없이 버리는 것은 나의 삶을 피폐하게 만든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나는 학교가 끝나면 학교 친구들과 뛰어놀기보다 나만의 친구를 손에 쥐었다. 아무리 짧은 시간에도 청각적, 시각적 자극이 없으면 미칠것 같이 심심했고, 또다시 유튜브를 재생시켰다. 결과적으로 나는 시력도 많이 나빠졌고 기기에 의존하는 사람으로 변해갔다.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나를 발견했을 때의 좌절감이 얼마나 컸는지 모른다. 지금도 내가 모르는 사이에 변하고 있지는 않을까, 주기적으로 나를 되돌아보며 자아성찰을 한다. 이게 바로 내가 세운 나만의 친구 사용설명서이다. 유튜브를 사용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날수록 내가 세운 규칙에 나를 비교해 보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유튜브가 친한 내 친구이기 때문에 서로 어느정도 선을 둬야 할 뿐만 아니라, 나는 내 친구에게 지나치게 의존해서도 안 된다. 많은 정보를 짧은 시간 안에 쉽게 얻을 수 있는 만큼 뒤따르는 위험성도 있다. 이를 예방하고 미리 방지하는 것이 동영상 플랫폼을 포함한 SNS으로부터 독립하고 소중한 정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아닐까. 21세기, 밀려들어오는 콘텐츠들과 의미 없는 정보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도록 내 자신을 굳건히 할 필요가 있는 시대이다.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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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의 도움 없이약학과 2학년 조성영 몸이 천근처럼 무겁고, 시간이 엿가락처럼 늘어지는 때가 있다. 밤늦게까지 공부하다가 집에 들어갔을 때라든가, 멀미나는 고속버스에서 다섯 시간을 버텨야 하는 때라든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존재하고만 있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힘든 시간을 보낸 것의 보상 심리로 뭔가 재밌는 기분을 느끼고 싶을 때. 손가락은 습관적으로 휴대폰의 세모난 애플리케이션을 누른다. 유튜브를 켜자마자 보이는 건, 갖가지 구슬이 든 유리병을 계단에굴려 깨뜨리는 영상. 쨍강 깨지는 게 명랑하기도 하다. 그 다음 영상에선 웬 서양 아저씨가 자신이 키우는 곰과 장난을 치고 있다. 뭐 그렇게 기억에 남을 만큼 재미 있는 영상은 단 하나도 없다.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유튜브 숏츠를 넘기다 보면, 어느새 몇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아니면 그런 때도 있다. 힘든 일을 겪고 심란하기 그지없을 때. 불안하고 초조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삶의 근본이 흔들릴 때. 이럴 땐 얼른 현실에서 로그아웃 해야 한다. 그렇다고 웹툰이나 드라마 같은 가상세계에 빠져들 만큼 정서 상태가 안정되지도 못하다. 어찌 됐든 다시금 상쾌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진짜 죽어서는 안 되니까, 찰나의 죽음인 잠을 청해보지만 잠도 잘 오지 않는다. 그럴 땐 멍한 눈으로 유튜브를 켜서 다른 사람들이 뭘 샀는지, 뭘 먹었는지, 어딜 놀러갔는지 따위를 본다. 2배속으로 아주 빠르고 정신없이 여러 영상들을 마구잡이로 본다. 무겁고 고통스러운 내 삶을 잠시 망각하려고. 배고픔과 졸음마저 무시하면서 그러고 있다 보면, 내가 살아있는 인간이라기보다는, 관념적인 눈과 귀를 가진 의식 덩어리로 부유한다는 아주 기이한 기분이 든다. 화면 속 저들은 요리를 하고, 여행을 가며, 쇼핑을 한다. 나는 그냥 대충 누워서 화면을 쳐다본다. 그런데 마치 내가 저들처럼 삶을 열심히 산 것 같은 착각이 든다. 나는 사라지고, 저들이 내가 되어 하루를 대신 살아준다. 그러다가 문득 현실을 자각하는 반성의 시간이 찾아온다. 솔직히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역설적이게도, 당신에게 남은 시간은 별로 없다 던가, 임종의 순간 사람들이 후회하는 것 처럼 위협적인 유튜브 썸네일을 마주칠 때, 비로소 내 인생의 방향과 버려지는 시간에 대한 고뇌를 시작하게 된다.어릴 때 상상했던 어른이 된 나는 이렇지 않았는데! 글도 쓰고, 언어도 배우고, 책도 읽고, 사람들도 사귀고, 창조적이고 생산적이며 의미 있는 시간들로 삶을 채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은 정말이지 쏜살같고, 심지어 나이를 먹을수록 더 빨라질 테고, 언젠간 나도 죽을 텐데, 죽는 순간엔 숏츠나 넘기며 흘려보냈던 시간들이 아쉬워질 게 분명한데. 그렇게 당장 유튜브를 집어치우고 갓생 을 살고 싶은 자기계발적 욕구에 빠져들다가 금세 체력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지쳐서 유튜브에 의존하게 된다. 어느새 내 눈 앞에 펼쳐지는, 자이언트 얌으로 가방을 뚝딱 만들어내는 신기한 영상.스탠포드 대학의 교수 에나 램키는 저서 『도파미네이션』에서 쾌락과 고통을 저울에 빗대어 설명한다. 인간은 쾌락을 느끼면 도파민이 분비된다. 문제는 기다리거나 노력하는 과정 없이 도파민이 분비되면, 쾌락의 보상 회로가 망가져버린다는 거다. 쾌락과 고통 간 균형이 깨지면 고통에 더 민감해지고, 더 반복적이고 강한 도파민을 좇게 된다. 유튜브만큼 게으르게 도파민을 얻어내는 지름길이 없다. 내 관심사를 읽은 유튜브 알고리즘은 터치 한번으로 온갖 자극적인 영상들을 발굴해 내며 뇌를 어지럽힌다. 오염된 뇌로는 단순한 일상에서 쾌락을 느끼지 못한다. 슬픈 자기고백을 해보겠다. 난 노을에 물들여지는 하늘을 봐도, 오랫동안 눈에 담아낼 감수성이 메말랐다. 잘 쓰인 소설을 공들여 읽기가 쉽지 않아졌다. 삶에 몰입하지 못하고, 뭐든 풍부하게 느끼지 못하고, 그냥 얄팍한 인간이 되어버린 거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것도, 꽤 고통스럽다. 창작의 고통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대충 유튜브 숏츠를 휘휘 넘기고 싶어진다. 성의 없는 가짜 도파민에 절여진 나라는 인간은 어디까지 무료해지려나? 삶을 향유하는 법을 되찾기 위해 유튜브를 지배하기로 마음먹어 본다. 아예 유튜브를 삭제하겠다는 건 아니다. 매순간 진지하고 충실하게 살려고 덤비다가는 언젠간 더 큰 중독에 빠져들거나, 아님 정신병원에 실려가고 말 거다. 때로는 단단히 묶인 자아를 느슨하게, 아무 생각 없이 흘려보내는 시간도 필요하다는 말이다. 그러니까 유튜브는 비유하자면 마약이다. 마약도 잘만 쓰면 약이 된다. 나는 도파민 중독의 주적인 유튜브 숏츠 쳐다보기를 관두고, 유튜브에선 예능이나 시사 다큐멘터리, 영화 리뷰, 좋아하는 유튜버의 창작물처럼 맥락이 있는 영상만을 천천히 보기로 다짐한다. 뭘 보고 들으면서 쉬더라도, 미지근한 도파민이 나를 집어먹지 않게, 오래 곱씹을 수 있는 영상을 편식하기로 한 거다. 그저 무거운 일상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도구로써 유튜브를 철저히 이용해 볼 생각이다. 마음처럼 쉽게 될 거라고 믿진 않는다. 하지만 이런 자각과 결심이 내 하루를, 내 인생을 더 낫게 만들 거란 믿음은 있다. 인생을 산다는 게, 그 짧고도 긴 시간을 잘 채운다는 게 참 쉬운 문제가 아니다. 복잡한 현대 사회에선 더 그렇다. 그러나 용기를 내보기로 한다. 몸이 천근처럼 무겁고, 시간이 엿가락처럼 늘어지는 힘든 때에도, 나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가짜의 도움 없이 스스로 삶의 무게를 경쾌하게 짊어지게 될 수 있도록 말이다.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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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고 따뜻한 담배국어국문학부 1학년 최다민 나는 매일 유튜브를 시청한다.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거의 습관처럼 손이 저절로 유튜브 아이콘을 클릭한다. 시청하는 영상들은 다양하다. 내가 요새 관심이 있는 볼링이나 당구, 아니면 평소 즐겨 하는 게임 영상이나 애니메이션 소개 영상 등 말이다. 또한 많은 시간을 유튜브 shorts 에 허비하곤 하는데 유튜브shorts 란 요새 트렌드나 흥미로운 영상들을 사용자의 알고리즘에 맞춰 제공하는 것으로 거의 이 동영상들은 모두 1분 미만이다. 사용자는 이를 스크롤 하면서 제한 없이 시청할 수 있고 제공되는 영상 또한 다양해서 상당히 많은 사람이 애용하고 있다. 내가 유튜브란 장르에 의문을 품은 것도 이 유튜브shorts 덕분이라 말할 수 있다. 평소대로 유튜브shorts 를 켜서 엄지손가락을 바삐 움직이던 중 영화 평론가 이동진이 나온 것이다. 그는 말했다. 책은 물과 같고, 영화는 술과 같습니다. 책은 좋은 의미에서 우리의 몸을 차갑게 해주고, 영화는 좋은 의미에서 우리를 뜨겁게 해줍니다. 하지만 이성은 기본적으로 차가운 것입니다. 교양으로써 영화는 책을 절대 따라잡지 못할 것입니다. 난 이동진의 말을 곰곰이 곱씹고 되뇌어서 생각을 해봤다. 책은 물과 같고, 영화는 술과 같은데 그럼 유튜브는? 유튜브는 뭐와 같으며 교양으로서 위치는 어디일까? 라고 말이다. 난 평론가 이동진의 말에 덧붙여서 하나의 정의를 추가하겠다. 유튜브는 담배와 같다. 라고 말이다. 유튜브는 때때로 우리를 뜨겁게 만들어주기도 하고, 차갑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일단 영화를 보면 우리가 뜨거워지는 것을 1차원적으로 해석해보자. 가슴 아픈 영화를 보아서 눈물이 흐르거나, 박진감 넘치는 액션 영화를 보니 가슴이 웅장해진다 등으로 나타낼 수 있다. 이 개념을 유튜브에 대입할 때 영화라는 단어를 영상으로 바꾸어 해석하여도 전혀 이질감이 들지 않는다. 가슴 아픈 영상을 보아서 눈물이 흐르거나, 박진감 넘치는 액션 영상을 보니 가슴이 웅장해지는 것으로 나타낼 수 있다. 이와 동일하게 책을 읽으면 우리가 차가워진다는 것을 해석해보면 의학에 관련된 책, 영상을 보니 흥미롭군, 등 학문에 관한 책, 영상이나 인생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책, 영상을 보는 것으로 나타낼 수 있다. 그런데 이 글을 읽는 독자들은 왜 내가 유튜브를 담배에 비유했는지 의문점이 들 것이다. 사실 가장 큰 이유는 습관 때문이다. 나는 매일 매일 담배를 태우고 유튜브를 시청한다. 심지어는 이 둘을 같이 할 때도 있다. 그래서 나의 손은 쉬는 시간이 없이 매일 바쁘다. 술은 중독이 되는 것이고 담배는 습관이 되는 것이라 한다. 한번 습관이 된 것은 그것을 끊기 매우 어렵다. 어쩌면 내가 이 둘을 끊지 못하는 것은 특정 시간이 되면 유튜브를 보거나 담배를 태우게 습관이란 훈련을 받은 것이 아닐까. 두 번째 이유는 생각 에 관련한 것이다. 나는 한 가지 주제에 대하여 곰곰이 생각할 때, 삶에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담배를 태우곤 했다. 유튜브를 통해서는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거나 나와 비슷한 경험을 겪은 사람들을 모색해보곤 한다. 하지만 너무나도 방대한 자료들이 나열되다 보니 이런 정보가 믿을수 있는 것인지, 또는 다른 사람의 경험을 내 삶에 적용했을 때 과연 결과가 똑같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바로 이런 점을 예방하기 위해서 유튜브를 시청할 때 일정한 필터링이 필요하다. 담배에도 맛이 더 좋아지게 하는 필터가 존재하듯이, 우리가 유튜브를 시청할 때도 우리를 좋은 의미로 차갑게, 뜨겁게 만들어 줄 만한 영상과 나쁜 의미로 차갑게, 뜨겁게 만들어 줄 영상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는 뜻이다.이런 생각의 과정에서 나는 유튜브가 교양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 책보다는 아래 자리 잡고 있지만, 많은 속성을 보유하기 때문에 때에 따라 영화의 위에 위치할 수 있으며 동시에 아래에 위치할 수도 있다. 지성의 총 집합체인 책은 넘을 수 없는 벽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를 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종종 책을 소개해주는 유튜브 채널이 보이기도 하는데, 그것을 본다고 해도 책의 참 의미를 이해하는 것은 솔직히 힘들다. 그런데 영화와 비교해보면 어떨까? 사실 영화도 교양적인 부분에서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들은 충분하다. 하지만 정말 엄선되고, 전문적이고, 신뢰가 넘치는 유튜버가 삶에 대한 고찰을 시도한다면 충분히 교양으로써 영화의 위에 위치할 수 있다. 쉽게 말하자면 공자와 순자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성선설과 성악설에 대해서 논의한다는 것 이다. 이성은 기본적으로 차가운 것입니다. 어쩌면 이 말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이 거대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수많은 지식과 세상의 진정한 면모를 이해하고 사고하고 풀어내기 위해서 이성은 차가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세상에는 당장 나쁜 의미로 우리를 차갑게, 뜨겁게 만들어 주는 것이 너무나 많다. 유튜브 뿐만 아니라 각종 SNS와 가짜뉴스, 자극적인 콘텐츠들이 말이다. 물론 정보사회의 세상에 노출된 우리가 이 모든 것을 배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저 내가 바라는 것은, 어떤 것이 옳은 정보이며 나의 삶에 도움이 되는지 조금이라도 구분하고 생각하며 우리의 이성을 좋은 의미로 차갑게 유지하는 걸 원할 뿐이다.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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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가 선물해 준 특별한 눈 언어치료학과 1학년 최주아 낭만이란 무엇일까? 나는 이것이 매우 추상적이고, 심오하고, 복잡한 것으로 생각했으며, 생각을 깊이 있게, 많이 해야 찾을 수 있는 것이라 여겼다. 하지만 조선대학교에 온 이후 나는 내가 보는 아름다운 것들을 나의 시선으로 담아내기 시작하며 낭만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무언가를 감상한다는 것은 단순히 나만의 시선에서 찾아낸 대상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음미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내가 나만의 시선을 찾게 된 계기는 사진 이었다. 조선대학교에 온 후로부터 무언가를 사진으로 담아내는 일이 많아졌고, 비로소 나의 시선과 낭만을 찾을 수 있었다. 조선대학교의 어떤 것들이 나의 시선을 기록하도록 했을까? 조선대학교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물이 있다.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한 긴 건물의 본관이다. 본관은 가장 높은 곳 에 있어 어디서든 보이며, 크고 웅장해 위엄이 있다. 뾰족한 모양이 연달아 길게 뻗어 있어 산의 형상과 비슷하여 산간에 있는 학교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건물이다. 이외에도 여러 건물에서 흥미로운 구석을 발견할 수 있다. 미술대학 건물은 원형으로 기둥이 곳곳에 박혀 있다. 이러한 모양은 건축의 일반적 모양인 수직의 구축적인 느낌에서 벗어난 형태로 자유로운 느낌을 가져다 준다. 또한 하얀색에 드문드문 색이 채워져 있는 것이 마치 도화지에 채우는 그림을 연상시킨다. 여러 모양과 형태로 미술대학의 예술적 면모와 잘 어울리는 형태의 건물이다. 이와 반대로 IT융합대학 건물은 직사각형이며 네모난 창문이 벽을 이루어 딱딱하고, 사무적인 느낌으로 IT라는 학문과 잘 어울린다. 이외에도 여러 건물은 각 대학의 이미지와 분위기를 나타낸다. 보는 사람이 그 대학을 연상케 하도록 하는 것이 구경하며 다니는 데에 재미를 붙여주었다. 조선대학교의 건물은 획일화된 교육의 모양이 아닌 그 건물의 정체성과 연관된 다양한 모양으로, 어떤 걸 배우고 느끼는 곳인지 생각하게 해주고 그 분위기에 마음을 맞추게 된다는 점이 특별하다. 건물뿐만 아니라 각 공간에도 그 공간의 정체성이 묻어나 있다. 글로벌 기숙사에서 밑으로 내려오는 길엔 지름길이 있다. 그 지름길은 나무가 양옆으로 울창하게 솟아 있어 나무 동굴에 있는 듯한 기분을 자아낸다. 가장 피곤할 아침 등굣길이나, 저녁 하굣길에 그 길을 걸으면 나무 사이에서 마음이 편안해지며 집으로 돌아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산책길에 설치된 의자에 앉아 조용한 가운데 새 소리나, 나무가 바람에 부딪히는 소리를 들을 때면 마치 울창한 산속에 있는 느낌이 들곤 한다. 또 IT 융합대학 건물 5층에 있는 하늘 광장 마당 이라는 이름의 장소는 하늘을 잘 보여주는 장소이다. 저 너머의 학교와, 그 뒤 광주의 모습이 한눈에 보이고, 그 위로 높게 뻗은 하늘의 모습은 나를 압도할 정도로 거대하다. 낮에는 파란 하늘을, 밤에는 별이 가득한 하늘을 넓게 보여준다. 수업이 끝나면 바로 옆에 있는 편의점에 들러 간식과 함께 그곳에서 친구들과 휴식 시간을 갖곤 한다. 그 시간은 하늘 광장 마당 이라는 이름에 매우 걸맞게 하늘에서 모인 듯한 기분이 든다. 이외에도 IT 오솔길 , 천국의 계단 등 학교 안에는 여러 장소와 그 장소에 걸 맞는 이름이 있는데, 그것엔 각각의 기능과 역할이 있고, 하나하나 누릴 수 있는 면모가 있었다. 대상이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그 대상 자체의 아름다움에 기인하기도 하지만, 어떤 것과 조화를 이루고 있느냐 에 따라 새로운 아름다움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조선대학교는 시시각각 계절에 따라 변하는 시간의 모습이 오롯이 잘 드러나 대상을 더욱 빛나게 한다. 학교에는 다양한 종류의 나무가 곳곳에 있으며, 뒤에는 산이 펼쳐져 있다. 이러한 환경은 계절에 따라 분위기를 바꿔가며 다양한 느낌을 만들어 낸다. 또한 계절마다 그 계절을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봄에는 길에 쭉 펼쳐진 벚꽃 나무 사이를 걸으며 봄의 설렘을 즐기고, 여름에는 학교를 향한 마음이 가득 담겨있는 장미 정원에서 향기로운 추억을 만들기도 한다. 가을에는 피어있던 모든 식물이 노랗게 변하는 것을 보며 익어가는 나의 한 해를 마무리해 보기도 한다. 아직 맞이하지 못한 겨울은 어떠할지 이 세 계절이 준 즐거움으로 인해 더욱 기대된다. 감상은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존재하는 것들은 모두 어떤 시선으로 어떻게 바라보느냐 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에 무한한 가능성을 담고 있다. 그 무한한 것들을 나만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나만의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것이 감상이며, 낭만이다. 조선대학교의 재미있는 건물, 아름다운 장소, 다양한 분위기 들은 자세히 들여다보았을 때 비로소 맛볼 수 있는 재미를 나에게 선사해 주었다.이로써 나의 특별한 시선 을 찾도록 해 주었다. 나는 나만의 시선으로 학교 안 에서 뿐만 아니라 세상을 더 넓게, 무한히 보게 되었다. 앞으로 그 속에서 낭만을 누리며 마음 만은 풍요롭고 따뜻하게 살아가고 싶다.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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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주관 168억 원 규모 램프(LAMP) 사업 선정조선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지난해 램프(LAMP)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 사업을 추진중이다. 교육부는 연구 잠재성을 가진 대학의 연구역량 강화 R D지원방식을 대학이 주도하는 연구지원체계로 전환을 위해 전국 8개 대학을 램프 사업 대상으로 선발했다. 램프 사업은 대학이 학과나 전공 칸막이 없이 기초과학 분야의 테마를 정해 연구하며 새로운 지식 창출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부의 지원사업이다. 조선대는 뇌 신경과학 기초의학분야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조선대 램프사업단은 호남권 지식 창출의 중심지, 지속가능한 시니어 의료산업 연구선도 대학 달성 을 목표로 오는 2028년 8월까지 총 5년간 사업비 167억 75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 중 국비는 155억 원, 지자체(광주시 로봇가전의료산업과)의 현금 지원 확 약 5억 원이 포함됐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디지털 기반바이오헬스 의료융합 핵심 원천 연구개발 △기초과학분야 신진 연구인력양성 △지식재산권 확보 및 창업 사업화를 통한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등이다. 조선대는 대학 내 웰에이징 메디케어연구소가 중점테마연구소로 역할을하고 기초과학연구원, 의학연구원, 약학연구소가 참여연구소로 활동한다. 최한철 램프 사업단장은 뇌 아바타 모델 연구를 통해 노인성 뇌질환에서 알츠하이머병과 뇌졸중의 예방 및 치료 신규 원천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뇌 아바타 모델을 이용한 신개념 개인 맞춤 정밀의료 실현으로 유관 분야의 연구를 선도함과 동시에 건강한 100세 시대 를 조기 달성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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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K-간식 푸드트럭 응원 선물조선대학교가 최근 기말고사를 앞둔 외국인 유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푸드트럭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국제협력팀은 최근 국제관 뒤 주차장 옆 공간에 한국 대표 간식 핫도그, 회오리감자, 붕어빵 등 K-간식 을 만드는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유학생들을 응원 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학생 약 300여 명이 참여했으며 간식을 받은 유학생들은 푸드트럭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서로 간식을 나눠 먹으며 시험의 스트레스에서 잠시나마 벗어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김춘성 총장도 행사장을 방문, 유학생들에게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베트남 유학생 레티투안은 학교에서 유학생들을 위한 행사를 준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친구들과 한국 길거리 간식을 맛보며 더욱 즐거운 추억이 되었다 고 전했다.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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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 동아리,전국 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 휩쓸다.조선대 자동차 연구회 동아리 대자연 이 최근 영암에서 열린 대회에서 1 2 3위를 모두 차지하며 쾌거를 이뤘다. 조선대학교는 최근 영암 국제 자동차 경주장에서 열린 전국 대학생 포뮬러 자작 자동차 대회 (2023 제2회 KFGP STUDENT)에서 조선대 대학생 자동차 연구회 대자연 이 비포장도로 BAJA부문 1 2위, 포장도로 EV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회를 맞이한 전국 대학생 포뮬러 자작 자동차 대회 는 영암 서킷 F1경주장을 전국 대학생들에게 알리고 영암서킷 경주장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대회다. 대회에는 FORMULA, EV클래스, BAJA클래스등 3개 종목에 1000여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대학생 자동차 연구회의 앞 글자를 따 이름지은 대자연 동아리는 37년전 시작했다. 자동차의 설계부터 용접, 배선까지 직접 작업해 자동차를 만들고, 그 자동차로 대회에 출전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밖에 상용차 정비교육, 용접 운전 교육 등도 하고 있으며 자동차 전시회, 모터 페스티벌 등 관람도 하고 있다. 강현웅 대자연 회장은 바하 2대 전기차 2대 모두 완성되어 처음으로 차량 4대가 나란히 서서 출발할 때 그 쾌감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며 대회 준비하는데 아주 힘들었을 텐데 열심히 해준 모든 팀원 감사하고 수고 많았다 고 밝혔다. 이어 기존 대회와 다르게 졸업하신 선배님들과 함께 팀을 꾸려 나갈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대회였고, 경기장이 실제 레이싱 서킷이다 보니 팀원들 모두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고 덧붙였다.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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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감염병전문병원 상반기 착공 조선대병원(병원장 직무대리 임동훈)이 국내 최초로 감염병전문병원을 올해 상반기 중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감염병전문병원은 대규모 신종 감염병 발생 등 국가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신속 대응을 위해 국정과제로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조선대병원은 지난 2017년 전국에서 최초로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 으로 선정됐으며, 무려 5년여간 기능과 구성에 대한 다양한 검토과정을 거치며 철저하게 준비한 사업으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우리나라 만들기에 진료, 행정 등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은 총사업비 781억 원(국비 582, 병원 자부담 199)을 투입하여, 연면적 13,202㎡(약 4,000평), 지상7층, 지하 2층, 총 98병상(음압병상 36개)규모로 감염병 유행시 감염 차단을 위한 독립건물로 지어지며, 26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주요시설로 감염병의 신속한 진단을 위한 시설(CT촬영실, 검사실), 감염병 중환자에 대한 전문적 치료를 위한 시설(음압수술실, 음압병실)과 감염병 대응 의료인력 교육 훈련실 등이 설치되고, 치명률이 높은 신종 감염병 바이러스 등에 대한 검사 및 실험이 가능한 BL3(생물안전실험실)도 구축된다.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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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 최초 방사선암치료기 트루빔 도입 지역 암환자 책임진다. 조선대병원은 지난해 5월 방사선암치료기 헬시온3.1 도입에 이어 최근 광주 전남 최초로 꿈의 암치료기라 불리는 트루빔(TrueBEAM) 을 도입, 본격 가동중이다. 방사선암치료기 트루빔(TrueBEAM) 은 현존하는 방사선 치료 장비 중 가장 최신 장비이며, 정밀하고 정확하게 종양을 치료할 수 있고 가장 높은 정밀도(2.5mm)를 가지고 있어 정상조직에 피폭되는 방사선량은 줄이면서 종양에 집중하여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방사선치료기 보다 많은 방사선 에너지의 선택이 가능하여 치료부위의 깊이에 따라 다양한 치료가 가능하다. 기존 치료기보다 고선량의 방사선을 출력해 최대 3배 이상의 선량을 제공하고 1회 방사선 조사시간을 최대한 단축하여 장시간 치료로 인한 환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 특히 트루빔은 뇌와 두경부 종양과 같은 수술하기 힘든 암도 단시간 내 치료가 가능하며 위나 대장처럼 호흡에 따라 움직이는 장기 및 전이암 치료도 입체영상과 고에너지의 방사선만을 이용해 몸 안에 있는 암세포만 추적 제거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올해 상반기 헬시온3.1, MRI(마그네톰 비다 3T) 등 최첨단 장비 도입으로 지역 내 환자들에게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고 있다.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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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균 질병관리청 차장 격려차 조선대병원 방문 최종균 질병관리청 차장이 12월 5일 오전 조선대병원(병원장 김경종)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감염병 상시 대응을 위한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운영과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조선대병원을 격려하고자 이뤄졌다. 이날 진행된 간담회는 최종균 질병관리청 차장, 김경종 조선대병원장을 비롯해 질병관리청 정통령 감염병위기대응국장, 박지영 의료대응지원과장 및 시청, 병원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조선대병원 현황에 관한 발표와 질의응답에 이어 감염병전문병원 구축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또한 간담회 이후에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음압병실 ▲감염병전문병원 구축부지 등 현장을 둘러봤다. 최종균 질병관리청 차장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활성화와 감염병전문병원 구축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가고 있는 조선대병원에 감사드린다 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환자들이 위기상황에서도 안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 고 말했다. 김경종 병원장은 25년 완공될 감염병전문병원은 코로나19처럼 언제 발생할지 모를 신종감염병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면서 앞으로도 환자가 중심이 되고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안전한 의료환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지난달 질병관리청이 추진 중인 권역 완결형 의료대응체계구축 사업 의 일환으로 호남권역 신종감염병 의료대응 민관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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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센터 지역의 든든한 버팀목 되겠다... 골든타임 사수 조선대병원은 지난 2007년부터 2022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진행하는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 가 시행된 이래, 9회 연속 1등급을 받으며 명실상부한 호남 최고의 급성기 뇌졸중 치료기관으로 지역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오고 있다. 뇌졸중은 뇌로 연결되는 동맥이 차단되거나 파열되면서 발생하는 뇌혈관 질환으로, 혈전에 의해 뇌혈관이 막혀 뇌가 손상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이 터지며 뇌가 손상되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로 구분된다. 특히, 뇌졸중은 전세계 사망원인 4위, 단일 장기질환으로 국내 사망원인 2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조선대병원은 뇌졸중 전문 집중치료실을 갖추고, 뇌졸중 환자의 보다 효과적인 치료 시간 단축을 위한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의 다학제 협업 시스템과 뇌졸중 집중치료실, 신경계 중환자실, 급성뇌졸중 치료팀 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조선대병원 뇌졸중센터(센터장 안성환, 신경과 교수)는 지난 2007년부터 베스트 시스템 (BEST, Brain salvage through Emergent Stroke Treatment) 을 도입하여 병원에 도착한 환자가 응급실에서 치료가 지연되지 않도록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1만 명 이상의 뇌졸중 의심 환자를 응급실에서 지체 없이 신속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해 왔으며, 그 중 2천 명 이상의 환자들이 응급 재관류 치료를 받았다. 또한, 2008년 호남지역 최초로 전문의료진이 상주하는 뇌졸중 집중치료실 을 개설해 급성기 합병증을 선진국 수준으로 감소시키는 성과를 내고 있으며, 2022년 대한뇌졸중학회로부터 우수 뇌졸중센터 인증 을 획득해 최고 수준의 뇌졸중 치료를 수행하고 있음을 재차 확인하며 뇌졸중 치료 잘하는 병원 으로서의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이 밖에 조선대병원은 2021년에 세계뇌졸중학회로부터 국제 기준에 맞는 뇌졸중센터를 선정해 시상하는 세계뇌졸중학회엔젤스 어워드 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하고, 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로부터 신경중재치료 인증병원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안성환 조선대병원 뇌졸중센터장은 뇌졸중은 발병할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에 도착해 골든타임 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빠른 대처와 수술이 이루어져야 한다 면서 앞으로도 조선대병원 뇌졸중센터는 호남지역 뇌졸중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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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의료지도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조선대병원은 지난해 서울 레스케이프호텔에서 열린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 추진단 정례회의 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은 현장 119구급대원과 의사가 스마트폰 화상 통화를 활용해 심정지 환자 이송 도중 응급실 수준의 응급 처치를 시행하여 환자의 자발 순환이 회복되도록 하는 사업이다. 조선대병원은 2015년부터 스마트의료지도 시범사업에 참여하여 의료지도체계를 구축하고 현장단계부터 적극적인 응급처리를 통해 심정지 등 응급환자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이번 시상식에서 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류창연 교수는 스마트 의료지도 시범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현장에서 성실히 환자의 생명 소생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립중앙의료원장상을 수상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조수형 광주응급의료지원센터장(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은 스마트 의료지도 사업으로 인해 심정지 환자들이 이송 도중에 생존율이 더욱 향상되길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응급환자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모색해 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 고 말했다.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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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봉사단몽골 찾아 사랑의 인술 펼쳐조선대병원 의료봉사단은 지난해 여름 몽골을 찾아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조선대병원 의료봉사단이 찾아간 몽골 헨티종합병원은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약 400km정도 떨어진 곳으로 의료기반이 취약한 지역에 위치해 있어, 정성 담긴 나눔의료를 실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이번 의료봉사를 기획했다. 의료봉사단은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외과, 산부인과, 피부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교수진과 약사, 간호사, 방사선사 등 32명의 교직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해외의료봉사는 700여 명의 현지인을 대상으로 진료 및 수술이 진행됐으며, 진료활동 이외에도 ▲나무심기 봉사활동 ▲영양제, 파스, 식료품 등 전달 ▲현지 병원등 5곳 업무협약 체결(헨티종합병원, 헨티도청, 국립제2병원, 인터메드병원, 몽골국립의대병원)을 진행했다. 의료봉사단장인 임동훈 부원장은 이번 몽골 해외 의료봉사를 통해 의료혜택이 부족한 현지인들에게 큰 도움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 며 열악한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소외된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과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의료복지 향상과 보건환경의 개선을 위해 의료손길이 필요한 곳을 대상으로 국내외에서 꾸준하게 의료봉사를 실시하며 소외계층에게 따뜻함을 전달하고 있다.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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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형Wee센터 운영기관 선정조선대병원은 지난해 10월 27일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병원형Wee센터 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 병원형Wee센터는 정서 및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상담 및 치료를 제공하는 민간위탁 사업이며 위기학생에 대한 전문적 심층치료, 대안교육 과정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해, 학생들을 학교로 복귀하도록 돕는다. 특히, 심각한 정신건강 문제로 입원한 학생들의 학습권보장과 학업중단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위기학생들은 치료와 학업을 이곳에서 동시에 병행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학교에 출석하고 병원형Wee센터 에서 상담과 치료만 이용할 수도 있다. 또한, 병원형Wee센터 에 위탁된 위기학생 대상선정은 학교 또는 교육지원청 Wee센터에서 1차 선별한 후 의뢰한 심각한 정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고위험 위기 학생들로 이뤄진다.센터 프로그램은 ▲심층적 전문 상담, 심리검사 및 개인치료 ▲가족상담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치료 ▲대안교육 운영 ▲ 교사 자문 등으로 진행된다.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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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최초 전자처방전 도입...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 오픈"조선대병원은 광주 전남북 지역 최초로 전자처방전을 도입하고 지난해 8월 환자 편의를 위한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번 도입한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 기능은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인 CURE 와 연동해 ▲전자처방전 ▲진료비 결제 ▲하이패스 등록 ▲차량번호 등록 ▲진료비 영수증 ▲실손보험 청구 등이 카카오 알림톡으로 발송된다.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는 병원을 찾는 초,재진 환자들에게 수시로 알림을 발송함으로써 복잡한 진료 시스템의 길잡이 역할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광주 전남북 지역 최초로 도입한 알림톡 전자처방전 서비스는 진료비 결제 후 약국 처방전까지 알림톡으로 편리하게 발급받을 수 있고 약국 제출용 전자처방전을 QR코드로 제공해 환자가 약국에 전자처방전을 전송하고 처방 약을 받을 수 있다.조선대학교병원 알림톡 서비스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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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난영 원장, 마약 범죄 예방 위한 릴레이 캠페인 동참이난영 조선대학교치과병원장이 지난 해 12월 마약 범죄 예방을 위한 노 엑시트(NO EXIT) 온라인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이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은 마약중독의 위험성을 환기하고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전개하고 있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출구 없는 미로 를 형상화한 대표 이미지와 함께 인증 사진을 촬영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리고 후속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난영 병원장은 조선대학교치과병원 박유미 진료지원팀장의 지목으로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다음 주자로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민정범 학장, 대한소아치과 김종수 학회장을 지목했다. 이난영 병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마약의 위험성에 대해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갖고, 마약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많은 관심과 노력을 이어갈 것 이라고 말했다.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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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병원 4곳과 진료지원 협력체계 구축조선대학교 치과병원 (병원장 이난영)은 10월 5일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다산실에서 미래아동치과의원, 미르치과병원, 연세세브란스치과의원, 오복어린이치과의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난영 조선대학교치과병원 병원장, 권훈 미래아동치과의원 원장, 변용한 미르치과병원 원장, 민성창 연세세브란스치과의원 원장 등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환자 의뢰, 의학정보 교류 등 다양한 상호 업무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본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치과병원의 의료수준 향상과 지역민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상호 노력하고 ▲환자 진료에 관한 협조 ▲공동연구 및 학술 지원 ▲기술지원 및 시설 이용기회 제공 ▲기타 공동의 목적사업 등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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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 로봇 갑상선절제술10배 확대 3차원 고해상 경구로봇 / 안정적 시야확보 손떨림 현상 보완성대 움직임 조절신경 손상 최소화 우리나라 국가 암등록 사업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현재 갑상선암은 전체 인구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며 여성에서 유방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증상이 없더라도 건강검진 측면에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과거에는 갑상선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후에 진단된 경우가 많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진행된 경우도 있었다. 이렇게 증상이 발생하기 전 건강검진에서 발견된 경우 초기인 경우가 많으며 완치율 또한 매우 높다. 특히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갑상선유두암의 경우 초기에 발견이 될수록 수술만으로도 충분히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조선대병원 내분비외과 김유석 교수로부터 경구 로봇 갑상선절제술에 대해 들어본다.조선대병원 내분비외과김유석 교수 갑상선은 목 정중앙에 나비모양으로 위치해 있어 갑상선 수술 후에 목 한가운데에 흉터를 남기는 단점이 있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갑상선암의 특성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수술 후에 생기는 흉터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갑상선 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은 종류의 암이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완치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수술 방법이 발전해 왔다. 현재는 절개를 통한 전통적인 수술에서, 목에 흉터를 남기지 않고 갑상선에서 먼 부위에서 접근하는 내시경 혹은 로봇수술 방법이 고안되어 시행되어 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1) 겨드랑이쪽으로 접근하는 방법 2)양측 유방-겨드랑이 접근을 통한 방법 그리고 3) 귀 뒤 접근을 통한 갑상선 절제술이 고안되어 목에 흉터를 남기지 않고 수술이 가능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은 목에 흉터를 남기지 않는 장점은 있지만 갑상선에서 먼 곳으로부터 접근을 하기 때문에 수술의 범위가 넓어지게 되면서 최소침습수술이라고 말하기는 어렵고 수술 후에 통증이 많은 단점이 있다. 또한 목에는 흉터가 없지만 몸의 어딘가에는 흉터를 남기게 된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으며 최근에는 입을 통해 갑상선절제술을 시행하는 방법이 고안되어 시행되고 있다. 경구 로봇 갑상선절제술은 갑상선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갑상선에 접근함으로써 기존의 어떤 수술 방법보다 수술의 범위를 최소화한 최소침습수술로 수술 후 통증이 적은 장점이 있으며, 입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몸의 다른 부위에 흉터를 남기지 않는 장점이 있다. 현재에도 지속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암치료 측면에서도 다른 방법에 비해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술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첨단 로봇수술기의 발전이 거듭되면서 더욱 정교한 경구 로봇갑상선절제술이 가능하게 되었다. 로봇수술은 10배 확대된 3차원 고해상도 화면으로 정교하고 안정적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수술 중 손떨림 현상을 없애는 기능과 더불어 특히 경구 로봇 갑상선절제술을 시행할 때 신경모니터링 기술을 접목시켜 성대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되돌이후두신경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있다. 조선대병원에서는 2022년 4월 최신형 4세대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Xi를 도입하여 충청 호남 최초로 경구 로봇 갑상선절제술을 시작한 이래로 활발히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경구 로봇 갑상선절제술은 기존의 수술방법을 대체해 가는 가장 최신의 첨단기술이 집약된 최소침습수술로 갑상선암을 포함한 갑상선 질환에서 최상의 치료 성적과 더불어 수술 후 삶의 질 향상을 극대화하는 수술법이라고 할 수 있다.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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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를 사랑하고 후배를 아끼는 마음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엠에스테크(주) 김흥섭 대표, 발전기금 교육혁신분야 1000만 원 기부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1억 660만 원 전달 누구보다 모교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장학기금을 전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앞으로도 모교발전과 후배들을 위해 장학사업을 꾸준히 할 계획입니다. 김흥섭 대표조선대학교 전기공학과 졸업코리아제록스㈜ 입사㈜미래썬테크 창업, 엠에스테크㈜로 상호 변경김흥섭 엠에스테크(주) 대표이사가 모교인 조선대에 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김 대표이사는 1984년 조선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코리아제록스 광주지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2008년 전기공사와 태양광 설치공사를 하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미래썬테크를 창업했다. 이후 2011년 엠에스테크로 상호를 바꿨다. 김 대표는 2013년 12월 첫 기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모교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총 1억 660만 원을 기탁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한 지 40년이 됐다. 졸업 후 지금까지 회사생활을 하고 기업을 일구면서 늘 조대인의 자부와 긍지를 가지고 뜻을 이루어 나갔다 며 그 세월을 뒤돌아보니 내 성장에는 조선대가 있었다. 항상 고맙다 고 전했다. 그는 1984년 졸업 후 1985년 코리아제록스에 입사했다. 당시 김 대표는 복사기를 파는 영업을 하면서 영업사원 베스트 5안에 들 만큼 뛰어난 역량을 자랑했다. 하지만 치열한 영업의 세계를 등지고 사표를 썼고, 전기회사를 차렸다가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그의 사업은 승승장구했다. 이러한 성공의 바탕에는 그의 투철한 도전정신이 있었다. 학창시절부터 진로와 삶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여러 가지 철학책도 읽었죠. 그러다 승리없는 인간은 비참하고, 투쟁없는 인간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승리를 위한 투쟁에 나의 젊음을 바치기로 마음먹었죠. 사실 대학 졸업 즈음 따놓은 자격증으로 공사, 건설사 등 회사에 쉽게 취직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취업보다 더 큰 꿈을 갖고 영업에 뛰어들었고 현재 진행중인 태양광사업까지 성공시키며 승리의 삶을 꾸려냈다. 김 대표는 성공가도를 달리다보니 주변이 보였다 고 말하며 장학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돈을 많이 벌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내일이라도 내가 잘못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좋은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죠. 시골에서 태양광사업을 하다보니 조손가정의 아이들이 많은 것을 알았습니다. 부모가 도시로 돈 벌러 가면서 아이들을 시골 조부모한테 맡겨놓고 간 것이죠. 그는 아이들을 먹이고 공부시키기 위해 임실군에 65억 원을 들여 장학사관을 지었다. 논산에도 청소년들을 위해 써달라며 5000만 원을 내놨다. 그의 기부는 점차 확장돼 모교에 까지 닿았다. 전기공학부 후배들을 위해서도 장학금을 많이 전달했습니다. 제가 올해 70세인데, 죽을 때까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건강하게 오래 살려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오래 살아야 사회에 헌신을 많이 할 수 있으니까요.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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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강국으로의 도약에 작지만 큰 보탬 되길광주순환도로투자(주) 광주순환(주)의 이영훈 대표이사 CSU Space Challenge 1000만 원 기부광주순환도로투자(주) 광주순환(주)의 이영훈 대표이사가 지난해 조선대 CSU Space Challenge 에 1000만 원을 기부했다. CSU Space Challenge 는 조선대 큐브위성 제작 및 발사 등 항공우주산업의 인재양성을 위해 마련된 기금이다.2001년 10월 설립된 광주순환도로투자(주) 광주순환(주)는 고객이 만족하는 안전하고 쾌적한 순환도로 경영이념과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가고 있다.이영훈 대표이사전남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졸업 / 공주대학교 대학원 졸업신한은행 부행장 역임 / 천안논산고속도로(주) 대표이사 역임 / 조선대학교 경상대학 겸임교수 역임이 대표를 만나 기부를 결심하게 된 계기와 앞으로의 바람에 대해 들어봤다.Q. 조선대에 발전기금을 기탁하게 된 계기A. 평소에 조선대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호남을 대표하는 전통과 역사의 명문사학이라고 생각해요. 지역사회에 대한 영향력도 크고요. 제가 조선대를 다니지는 않았지만 집이 근처여서 도서관에 공부하러 가끔 간 적이 있습니다. 그때를 생각해보면 학교가 생동감있게 느껴졌어요. 학생들도 활기가 넘치고요. 사회에 나와서 보니 조선대 동문들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활동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런 점이 좋았습니다. 제가 광주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이 무 등산인데, 조선대 캠퍼스가 무등산 아래에 있으면서 본관이 하늘을 찌를듯한 기상을 내뿜고 있어서 저에게 좋은 기운을 전해주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조선대에 기금을 전달하게 됐습니다.Q. CSU Space Challenge 기금에 기탁한 특별한 이유?A. 일반적으로 기부는 장학사업에 많이 하는데 나로호 3차 발사가 저에게는 굉장한 인상을 줬습니다. 지방대학에서 발사체를 만들어 궤도에 올렸으니까요. 지방대에서 이런 엄청난 일을 해낸 것이 놀라웠습니다. 그래서 마침 조선대에서 CSU Space Challenge 라는 기금을 운영하고 있어 이 분야에 기부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제가 기부한 돈이 큰 금액은 아니지만 우리나라가 우주강국을 행해 나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조선대에 조그마한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연구팀의 연구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지난번엔 아쉽게도 교신은 안됐지만 앞으로 조선대가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해 다음 발사 때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이전에 김태규 우주기술연구소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연구분야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정부에서 R D 예산도 삭감했고요. 이런 상황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이 분야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생각입니다.Q. 조선대와의 인연이 있다면?A. 군대 전역 후 복학 전에 조선대 도서관에 다니면서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때 조선대에 대한 좋은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넓은 캠퍼스, 활기찬 학생들 생각해 보면 학교 분위기가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2016년도에는 경상대학 특임교수로 학생들과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재무관리 과목을 맡아 대학원생들을 가르쳤죠. 당시 회계학을 모르는 학생이 절반, 잘 아는 학생들이 절반 정도라 수업을 이끌어 나가는 데 어려움이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그때의 기억 덕분에 경상대학 발전기금을 기탁하기도 했습니다.Q. 지역사회에서의 광주순환도로투자(주)의 역할은?A. 저희 회사는 광주 시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시민들의 발이라고 할 수 있죠. 시민들이 순환도로를 이용함으로써 저희 회사의 존재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회사의 목표는 첫째, 시민의 편리한 도로교통 이용이고 둘째로는 지역 기업으로서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요즘은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활동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광주순환도로투자는 탄소배출 줄이기 등 활동으로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의 평가를 받아 최근 별 세 개를 받았는데, 별 다섯 개를 받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차량들이 내뿜는 이산화탄소 증가율을 제로로 만드는 것에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Q. 앞으로의 계획 또는 포부A. 대학을 졸업하고 40년만에 고향에 내려와 일하게 됐습니다. 고향에서 봉사활동을 한다는 생각으로 사회에 조그마한 보탬이 되고자 합니다. 이 조그마한 보탬으로라도 인권, 민주, 예향의 도시 광주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합니다.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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