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병원장 직무대리 임동훈)이 국내 최초로 감염병전문병원을 올해 상반기 중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감염병전문병원은 대규모 신종 감염병 발생 등 국가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신속 대응을 위해 국정과제로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조선대병원은 지난 2017년 전국에서 최초로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선정됐으며, 무려 5년여간 기능과 구성에 대한 다양한 검토과정을 거치며 철저하게 준비한 사업으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우리나라 만들기에 진료, 행정 등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호남권 감염병전문병원은 총사업비 781억 원(국비 582, 병원 자부담 199)을 투입하여, 연면적 13,202㎡(약 4,000평), 지상7층, 지하 2층, 총 98병상(음압병상 36개)규모로 감염병 유행시 감염 차단을 위한 독립건물로 지어지며, ’26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주요시설로 감염병의 신속한 진단을 위한 시설(CT촬영실, 검사실), 감염병 중환자에 대한 전문적 치료를 위한 시설(음압수술실, 음압병실)과 감염병 대응 의료인력 교육·훈련실 등이 설치되고, 치명률이 높은 신종 감염병 바이러스 등에 대한 검사 및 실험이 가능한 BL3(생물안전실험실)도 구축된다.